[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태국 푸켓공항에서 74km, 차량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카오락은 팡아만을 사이에 두고 푸켓과 나란히 안다만을 공유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섬과 기암괴석, 깎아지른 절벽, 바다동굴로 유명한 팡아만은 우리나라 사람이 유독 사랑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중 카오락산을 중심으로 넓게 형성된 카오락은 유러피안 사이에 시밀란 섬 투어, 스킨스쿠버로 높은 명성을 얻어가는 중이다. 또한 푸켓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보니 아시아인의 출입이 적어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끼리만 쉬쉬하며 방문하는 추세다.

카오락의 해변 중에서도 가장 평지가 넓고 고요한 방 니앙 비치(Bang Niang Beach)에 위치한 라벨라(La Vela)는 커플이라면 한눈에 반하지 않고는 못배길 5성급 리조트이다.

52sqm 면적부터 시작하는 라벨라 181개 객실은 모던 감각의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쾌적하고 쓸모 있게 꾸며져 있는데 지난 2월 소프트 오픈을 한 상태로, 오는 7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 마디로 청결도와 세련미 면에서 여타 리조트를 앞선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전 객실 인도양 해변이 바라보이는 전용 발코니를 구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젊은 커플이 선호하는 스포츠, 음악, 수영 등의 여가 활동을 카오락의 심장부에서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라벨라가 젊은 연인들의 눈길은 끈 것은 밤새 마시며 놀 수 있는 비치클럽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인도양 파도소리와 어우러지는 록 음악의 비트는 해변의 낭만과 어우러져 전율의 하룻밤을 선사할 것이다.

최근 카오락 전문여행사 ‘너바나’에서 라벨라 올 인클루시브 3박 상품을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도착 다음날 바로 세 끼 식사에 음료와 주류가 무제한 제공되는 올 인클루시브로 즐기는데, 셋째, 넷째 날에는 버케이션 머니를 이용해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버케이션 머니란 리조트의 부대시설이나 시밀란섬 투어 시 현금 대신 사용하는 특수한 지불 방법으로 현지 옵션투어 비용보다 저렴해서 인기절정이다.

‘라벨라 3박 5일’ 상품을 이용할 경우, 기본 3000바트(약 10만 원)를 제공, 스파 및 마사지, 레스토랑 등 리조트 내 시설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대개 3000바트면 충분하지만 부족할 경우 한국인 매니저와 상의해 더 구입하면 된다.

라벨라는 객실이 쾌적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기본형인 디럭스 풀사이드 룸(52sqm)은 킹사이즈 침대 또는 트윈 퀸사이즈 침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욕실에는 샤워부스 외 별도의 욕조가 딸려 있어 전신욕 내지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한층 넓은 디럭스 오션사이드 룸(57sqm)은 킹사이즈 침대를 기본으로 야외 욕조를 즐길 수 있으며, 패밀리 룸(52sqm)의 경우 자녀들과 묵을 수 있도록 객실 영역을 두 곳으로 나누어 파티션으로 구분지어 놓았다.

풀 액세스 룸(52sqm)은 각 객실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전용 테라스가 딸려 있다. 킹 사이즈의 침대 외에 거실에는 소파베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별도의 자쿠지 욕조를 갖추고 있다.

그랜드 풀 액세스(52sqm)의 경우 한층 넓은 공간이 주어지는데 이 객실도 테라스와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는 것은 물론 킹사이즈 침대, 소파베드 외에 전용 테라스에 야외 자쿠지 욕조가 설치되어 있다.

그밖에 라벨라에는 화이트 대리석으로 마감한 메인풀장, 레스토랑, 풀바, 스파, 피트니스센터, 워터스포츠, 도서관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카오락은 유러피안과 동양인의 비중이 9대 1 정도로 유럽인 여행자가 훨씬 많다. 카오락을 마음에 두고 있다면 한국, 중국인 관광객이 적을 때 빨리 다녀오는 게 좋지 않을까.

카오락 여행에 관한 자세한 일정은 에어텔닷컴, 인터파크, 끼리여행닷컴, 내일여행 등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