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델프트!’ 도자기도시 ‘이천’ 가볼만한 곳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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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델프트!’ 도자기도시 ‘이천’ 가볼만한 곳과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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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공원과 쌍벽을 이루는 온천공원, 초여름 더욱 빛나
16세기 초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보면 백옥과 함께 도자기를 이천 지역 특산품으로 기록하고 있다. 사진/ 경기관광포털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계에는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경덕진(景德鎭), 네덜란드의 델프트(Delft)를 들 수 있는데 한국에는 도자기의 고장 이천이 있다.

이천의 도자기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6세기 초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보면 백옥과 함께 도자기를 지역 특산품으로 기록하고 있다.

온천공원의 명물로 공원 언덕배기, 정자 옆에 설치된 ‘환 모나리자’가 있다. 사진/ 경가관광포털

물 맑고 토질 좋은 고장인 만큼 이천은 임금님께 진상하는 쌀의 생산지로도 이름 높은데 수려한 경관을 바탕으로 한 멋진 공원 역시 이천으로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요인이 된다.

이천 설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설봉공원은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열린 역사적인 현장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여행지다.

또한 설봉공원은 봄마다 개최되는 이천도자기축제, 여름에는 설봉산별빛축제, 가을에는 이천쌀문화축제가 열려 이천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온천교를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조각상 노시보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말로 암시를 통해 신체적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사진/ 경기관광포털

특히 설봉공원에 있는 세라믹스 창조센터는 이천 세라피아의 핵심으로 다양한 전문도자 전시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창작레지던시와 공작소, 체험시설 등의 기능까지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 시연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적극 추천하는 장소다.

한편 ‘온천공원’은 이천터미널과 ‘안흥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접근성이 좋아 이천시민과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산책로는 물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한 하늘길 외에도 곳곳에 국제조각심포지움 작품을 배치함으로써 공원자체를 하나의 예술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천 맛집 ‘게랑회랑’은 4월에 개장한 대게, 킹크랩 전문점으로 내부시설이 세련되고 쾌적해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얻는 곳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온천공원의 명물로 공원 정자 옆에 설치된 ‘환(幻) 모나리자’가 있다. 모나리자 이미지를 바탕으로 밝고 어두운 농도를 스테인리스스틸 와이어망으로 여러 겹을 중첩시켜 드로잉처럼 보이게 한 작품이다.

온천교를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조각상 노시보(nocebo)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말로 암시를 통해 신체적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언어의 폭력성과 힘을 잘 드러낸 작품으로 모나리자의 미소와 대비되어 암울한 느낌을 자아낸다.

게랑회랑의 인기에는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씀씀이도 한몫 하는데 게랑회랑에서 대게 요리를 주문하면 다양한 곁들이찬이 딸려 나온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천 맛집 ‘게랑회랑’은 4월에 개장한 대게, 킹크랩 전문점으로 내부시설이 세련되고 쾌적해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얻는 곳이다.

게랑회랑의 인기에는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씀씀이도 한몫 하는데 게랑회랑에서 대게 요리를 주문하면 튀김, 황태탕, 초밥, 활어회는 물론 콘치즈, 야끼우동, 샐러드, 가자미, 고등어조림, 꽁치 등 고급 곁들이찬이 제공된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자정까지 영업하므로 하루 종일 이천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느즈막이 방문해도 좋은 맛집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단체손님의 경우 함박스테이크, 깐풍기 같은 별미 메뉴도 맛볼 수 있어 여럿이 가면 더욱 풍족하게 즐길 수 있다. 공짜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천 맛집 게랑회랑에서 제공하는 찬들은 따로 돈 내고 시켜 먹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고퀄리티의 맛을 보장한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자정까지 영업하므로 느즈막이 방문해도 좋은데, 여주에서 오기에도 편해 여주 맛집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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