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호주가 대세다! 13일(화) 밤 11시에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패키지로 세계일주’에서 호주 패키지여행 마지막편이 전파를 탔다.
이경규,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 다섯 멤버는 이날 하버브리지 클라이밍에 도전했다. 최근 호주관광 필수 코스로 꼽히는 하버브리지 클라이밍은 한국인도 많이 즐기는 추세로 한국어로 클라이밍 관련 사항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다.
하버브리지 클라이밍은 비교적 평이한 나무바닥 구간에서 시작해 다리 밑이 훤히 보이는 캣워크로 이동, 옷걸이 형태의 하버브리지 곡선 구간을 지나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1932년 완공된 하버브리지는 시드니 역사와 함께해온 도시의 상징물로 볼트와 너트를 이용한 조립이 아니라 리베트를 하나하나 단단하게 박아 제작했기에 아름다우면서도 튼튼한 구조물이다.
하버브리지 정상에 오르면 오페라하우스와 숲, 하버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시드니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나도 모르게 탄성이 튀어나오게 된다.
이어진 코스는 하버 제트보트 탑승. 시드니 하버를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회전 하면서 물살을 얻어맞는 재미가 쏠쏠한 제트보트는 드라이버의 순발력이 관건인 투어다. 우비를 착용해도 속옷까지 다 젖는다는 것이 함정!
하버브릿지 남동쪽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200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시드니 대표 건축물로 오페라 감상은 물론 내부 투어가 인기 있다. 오페라하우스 외부와 내부 사이에 놓인 프랑스제 유리는 햇빛을 차단해 내부가 더워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덴마크 출신의 건축안 예른 웃손은 멕시코의 마야 유적을 본따 계단을 제작했다고 한다. 수많은 타일로 이루어진 오페라하우스 지붕의 경우 모든 타일을 스웨덴 제로 시공했다.
멀리서 보면 단일한 흰색이지만 흰색, 베이지색 등 각기 다른 타일이 모자이크로 붙어 있어 제각각 햇볕을 반사하게 된다. 보면 볼수록 신비한 디테일에 패키지 팀은 연속 셔터를 눌러댔다.
2700명 동시에 착석 가능한 좌석한 오페라 콘서트홀의 내부 역시 간단하지 않아 소리의 울림을 극대화시키는 아치형의 높은 천장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소리가 천정으로 올라갔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사라지는 이 독특한 구조가 울림을 만들어내는데 홀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어 사람의 몸을 감싸는 듯한 풍부한 울림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공연을 한 면면만 봐도 엘튼 존, 스팅, 프린스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다. 물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측은 세계적인 스타들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공간이 있으니 바로 인터미션실이다.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공연 중간, 휴식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한눈에 하버브리지와 시드니 시티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뭉쳐야뜬다 패키지 팀은 세계 3대 미항 시드니 시티에서 쇼핑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