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행] 바하 페스티벌 열리는 라이프치히, 여행지로도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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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바하 페스티벌 열리는 라이프치히, 여행지로도 매력적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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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승기념비, 아우구스투스 광장, 마르크트 광장 등 볼거리 풍성
바하 페스티벌은 종교개혁과 조응하면서 명성을 다져온 독일음악 관련 행사 중 매우 큰 행사로 꼽히고 있다. 사진/ 바하페스티벌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 성문에 반박을 게시한 지 500년째를 맞는 올해, 독일 전역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와 행사가 일 년 내내 펼쳐지는 중이다.

이 가운데 음악의 도시 라이프치히(Leipzig)에서 음악의 아버지 바하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반박문을 게시한 지 500년째를 맞는 올해 독일 전역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바하페스티벌

지난 9일(금) 시작해 오는 18일(일)까지 ‘아름답고 새로운 노래’라는 주제 아래 계속되는 바하 페스티벌은 종교개혁과 조응하면서 명성을 다져온 독일 음악 관련 행사 중 매우 큰 행사로 꼽힌다.

일주일 동안 라이프치히 30개의 칸타타가 9개의 콘서트장에서 주기적으로 공연되는가 하면, 성 토마스 교회(St. Thomas)와 니콜라이 교회(St. Nicholas)가 번갈아가며 주일 칸타타 공연을 펼치게 된다.

라이프치히는 드레스덴과 함께 독일 작센주를 대표하는 도시로 바흐와 멘델스존이 오랫동안 활약하면서 음악의 도시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사진은 라이프치히 법원 건물. 사진/ 픽사베이

이번 행사가 열리는 라이프치히는 드레스덴과 함께 독일 작센주를 대표하는 도시로 바흐와 멘델스존이 오랫동안 활약하면서 음악의 도시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특히 게반트 하우스의 오케스트라와 성 토마스 교회의 소년 합창단이 유명한데 이곳 바흐박물관에는 바흐가 직접 쓴 자필악보를 비롯해 바흐 관련 물품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또한 라이프치히는 괴테가 젊은 시절 법학을 공부한 곳으로, 마르크트 광장에는 ‘파우스트’의 무대가 되었던 레스토랑도 있다.

전승기념비는 1813년 벌어진 라이프치히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고, 당시 목숨을 잃은 8만 병사를 위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사진/ 픽사베이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곳이지만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할 곳이 라이프치히 전승기념비다. 189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15년 만인 1913년에 완성을 본 이 거대한 건축물은 1813년 벌어진 라이프치히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고, 당시 목숨을 잃은 8만 병사를 위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브루노 슈미츠가 설계한 이 건물의 높이는 91m.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어 라이프치히 시가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입장료는 8유로다.

내부가 매우 아름다운 니콜라이 교회는 1980년대 초부터 나라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려 왔다. 사진/ 바하페스티벌
축제 기간 동안 성 토마스 교회와 니콜라이 교회가 번갈아가며 주일 칸타타 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성 토마스 교회. 사진/ 바하페스티벌

아우구스투스 광장은 오페라극장, 게반트하우스, 라이프치히 대학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크고 작은 페스티벌이 자주 열리는 곳으로 이름 높다.

한편 마르크트 광장은 구 시청사외에 바로크 양식의 구 증권거래소, 괴테 동상, 메들러 파사쥬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구 시청사 입장료는 6유로.

프랑스 고전주의 스타일의 내부가 매우 아름다운 니콜라이 교회는 1980년대 초부터 나라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린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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