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여행] 캘리포니아 자유여행 서부 영화 촬영지 찾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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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유여행] 캘리포니아 자유여행 서부 영화 촬영지 찾아 ‘출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6.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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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딘 만나고 칵테일 맛보고...미국 영화 매력 속으로
1935년에 완공된 그리피스 천문대는 L.A.의 상징이다. 영화 팬들이라면 영화 ‘이유없는 반항’의 주인공 제임스 딘을 만나기 위해 찾기도 한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캘리포니아는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지다.  쾌청한 이 지역 날씨가 캘리포니아를 영화산업의 메카로 만들었다. 영화촬영지를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를 여행해 보는 것은 마치 과거를 여행하는 느낌을 전달해 온다.

1935년에 완공된 그리피스 천문대는 L.A.의 상징이다. 우주와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의 시내 전망이 압권인 여행지다. 아르데코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도 이곳을 찾아온다.

LA에는 앤젤스 플라이트는 케이블카가 있다. 운행되지는 않지만 다운타운 L.A.의 느와르 영화 촬영지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기에는 제격이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영화 팬들이라면 영화 ‘이유없는 반항’의 주인공 제임스 딘을 추억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제임스 딘이 24세에 요절하기 전 천문대에 기증한 흉상이 천문대 앞 잔디밭에 전시되어 있어서 그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피스 천문대는 제임스딘이 천문대 주차장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에 휘말리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론 파인(Lone Pine) 지역은 수백 편 영화를 낳은 장소다. 1939년의 ‘건가 딘’, 1957 ‘톨T’, 1962 ‘서부 개척사’ 등의 로케이션이다. 지금은 알라바마힐스 영화 촬영지 투어코스로 조성해 두었다.

와스코의 가르시스 하이웨이는 지금도 1959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서 캐리 그랜트가 돌진하는 농약살포기에 쫓기던 장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서부영화사 박물관 웹사이트에서는 영화 장면과 론파인 지역 사진을 대조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 박물관에서는 매년 10월에는 론 파인 영화제(Lone Pine Film Festival)에는 카우보이와 배우, 영화 관계자들이 영화제를 찾아 관객들과 만난다.

론 파인은 지금도 많은 영화가 촬영되는데 최근에 촬영된 영화로는 ‘아이언맨’ 과 ‘장고-분노의 추격자’를 꼽을 수 있다.

LA에는 앤젤스 플라이트라는 케이블카가 있다. 운행되지는 않지만 다운타운 L.A.의 느와르 영화 촬영지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기에는 제격이다. 1901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힐스테이트에서 벙커힐 사이 가파른 경사면에 앤젤스 플라이트라는 케이블카가 운행되었다.

매년 10월에는 론 파인 영화제에는 카우보이와 배우, 영화 관계자들이 영화제를 찾아 관객들고 만난다. 사진은 서부영화사 박물관. 사진/ lonepinefilmhistorymuseum

1966년 케이블카는 철거되었지만 이 케이블카는 그때의 상징물로 남겨졌다. 많은 느와르 영화에서 벙커 힐 지역의 앤젤스 플라이트가 등장하는데 영화 ‘터닝 포인트’에서도 주인공이 이 케이블카를 타는 장면을 촬영했다.

1950년대 느와르 영화 조셉 로지의 ‘M’(1951)과 ‘키스 미 데들리’(1955)에서는 엔젤스 플라이트와 벙커 힐의 아파트가 나온다.

론 파인은 지금도 많은 영화가 촬영되는데 최근에 촬영된 영화로는 ‘아이언맨’ 과 ‘장고: 분노의 추격자’를 꼽을 수 있다. 사진/ Dave's Travel Corner

팜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30마일(48km) 떨어진 지점, 패피 & 해리엇의 파이온이어 타운 팰리스는 카우보이가 나오던 옛날 서부영화가 촬영되던 곳이다.

1870년대 서부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장이 들어선 파이온이어 타운에 술집, 교도소, 마구간 세트가 있어 서부시대를 묘사하고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볼링장, 아이스크림 가게, 모텔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반긴다.

팜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30마일(48km) 떨어진 패피 & 해리엇의 파이온이어 타운 팰리스. 카우보이가 나오던 옛날 서부영화가 촬영되던 곳이다. 사진/ Visit California

이 건물은 서부영화가 쇠퇴하면서 바이크족들이 찾는 멕시코 음식점이 되었다. 1982년 해리엇과 그 남편 “패피” 앨런이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바꾸고 ‘패피 & 해리엇 파이어니어 타운 팰리스’라는 간판을 달았다.

나중에 휴업에 들어간 것을 2003년 린다 크란츠가 이 식당을 매입해 오늘에 이른다. 카르네 아사다 칠리 라는 칵테일을 주문해 마시며 서부시대로 여행하는 기분에 빠져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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