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유여행패턴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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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유여행패턴이 바뀌고 있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6.1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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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경유 항공권 이용률 4.6배 증가
한국인의 다구간 여행 검색량은 지난 2년간 7.3배 증가하며 성장률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스카이스캐너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최근 한국인들의 자유여행 패턴이 바뀌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다구간 여행 검색량은 지난 2년간 7.3배 증가하며 성장률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다구간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 2년간 7.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국제선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다.

해외여행 시 도착지와 출발지를 다르게 설정해 한 번에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는 다구간 여행에 대한 한국인 자유여행객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의 전체 항공권 검색량 대비 다구간 항공권 검색 비율은 17.6%로 스카이스캐너가 서비스하고 있는 35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성장률 또한 가장 컸다. 2년 전 전체 검색량의 9.4%를 차지했던 한국인 다구간 항공권 검색량은 2017년 현재 17.6%로 2배가량 늘었다.

직항보다 저렴한 경유 항공권 이용률 또한 동기간 4.2배가량 증가했다. 한국에서 해외로 떠날 때 같은 목적지라도 경유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직항보다 평균 13%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 도시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스톱오버’ 서비스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경유지까지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저가항공의 성장과 현재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YOLO문화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보편화하면서 여행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출국자 수가 연평균 12.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을 줄이고 번잡함을 피해 비수기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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