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과거 기차여행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지만 지금은 자동차 여행에 싫증이 난 도시인의 낭만여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직도 지하철을 기차로 오해하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오순도순 가족끼리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자녀에게는 색다른 경험으로, 부부 사이에는 지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행복여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부담 없는 기차여행지라면 뭐니뭐니해도 춘천이 제격이다. 현재, 추억도 아련한 경춘선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ITX-청춘열차’가 대신하고 있다.

준고속열차 ITX는 용산을 출발해 청량리, 평내호평, 가평, 남춘천, 춘천역 구간을 운행한다. 시간대별로 마석, 청평, 강촌 등 다른 역에 정차하니 내키는 대로 내려서 둘러봐도 좋겠다.

이즈음 춘천역 혹은 남춘천역에 내려 갈만한 곳으로 춘천호반체육관이 있다. 5월 5일(금) 춘천시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춘천시어린이대축제’를 개최한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볼거리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식전행사로 구름빵 홍보영상 상영, 춘천 신나는 오케스트라 연주, 오프닝 실내폭죽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하루 동안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버블과 마술이 함께하는 버블·매직쇼, 뮤지컬 ‘토끼와거북이’, 레크리에이션 댄스가 준비되어 있다.

그밖에 희망 열기구를 운영하며 다양한 색상의 바람개비 동산을 조성해 아동들이 즐겁게 인증샷을 찍도록 배려했다. 그밖에 유로 프로그램으로 대형 에어바운스 3종, 회전목마, 미니기차 등 5종이 준비되어 있다.

춘천 스무숲 먹자골목에 위치한 ‘게먹고회먹고’는 강원지역을 방문한 여행자들을 통해 비교적 잘 알려진 맛집이다. 춘천 맛집 ‘게먹고회먹고’에 들어서면 김 서린 대형 수족관이 먼저 여행자를 반긴다.

이곳에는 이집 주인이 주문진에서 바로 공수한 홍게가 수족관에 가득한데 춘천에서 가장 저렴한 맛집으로 소문이 난 만큼 인심이 좋아 서비스가 풍성하다.

춘천 맛집 ‘게먹고회먹고’에서는 킹크랩과 대게를 먹으면 홍게 1마리 서비스와 함께 게딱지밥, 홍게탕, 오징어순대, 가오리찜, 모듬회와 같은 다양한 요리가 곁들이찬으로 딸려 나온다.

더불어 게먹고회먹고에서는 점심특선으로 홍게순두부, 물회, 회덮밥 등을 내놓아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5천원 하는 홍게라면의 경우 홍게로 육수를 낸 후 콩나물, 쑥갓 등 야채를 듬뿍 넣어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