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 중국관광객 없는 리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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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 중국관광객 없는 리조트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3.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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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선택 ‘고객 국적 중요’ 시끄러운 곳 ‘회피’
대개 신혼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리조트는 특정 국가의 여행객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오는 곳은 아니지요?” 최근 사드 보복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신혼여행 전문여행사들이 고객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마주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는 방증이다.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중국정부에서조차 우려할 수준으로 해외 여행지에서 갖가지 추태를 보여 왔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신혼부부들이 즐거워야 할 신혼여행지에서 매너가 거친 이들과 만나는 것은 여행을 망친다는 의미로 인식하고 있다.

썸머아일랜드 리조트. 완벽한 몰디브 자연환경과 국제적 설비를 갖춘 리조트 시설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신혼여행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허니문리조트의 차희연 과장은 “대개 신혼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리조트는 특정 국가의 여행객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미리 이런 것을 확인하는 신혼여행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차 과장에 따르면 몰디브에서도 중국인 자본이 투입되어 조성된 리조트 중에는 중국인들의 비율이 높은 리조트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몰디브 리조트들은 다국적 개별 고객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중국인 단체여행자들이 몰디브를 택하기도 쉽지 않다. 가장 큰 이유가 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몰디브는 하루 숙박료가 1천 달러 정도는 기본이고 4~5천 달러를 훌쩍 넘는 리조트들이 흔하다. 그렇다고 몰디브 리조트들이 다 그렇게 가격이 높은 것만은 아니다.

몰디브 썸머아일랜드 리조트.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지만 4~5쌍 이상을 넘지 않는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가성비가 뛰어난 리조트들도 얼마든지 있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리조트 하나를 고른다면 썸머아일랜드 리조트를 꼽을 수 있다.

이 리조트는 완벽한 몰디브 자연환경과 국제적 설비를 갖춘 리조트 시설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신혼여행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오픈한 지 2년에 불과한 리조트로서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서비스가 뛰어나 한국인 신혼여행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하얏트호텔과 포시즌 리조트에서 총 25년을 근무한 테츠오후지타 수석판촉이사는 호텔이나 리조트가 한 국가 고객으로 채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나라 국가고객으로 채우게 되면 안정적인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몰디브는 하루 숙박료가 1천 달러 정도는 기본이다. 그러나 몰디브 리조트들 중에는 가성비가 높은 리조트들도 있다. 사진/ 허니문 리조트

신혼여행 전문여행사 허니문 리조트도 한 리조트에 집중적으로 고객을 보내는 것을 피한다. 한국인 신혼 여행자들이라 하더라도 4~5쌍 정도면 괜찮지만 그 이상 되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몰디브 썸머아일랜드 리조트도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지만 4~5쌍 이상을 넘지 않는다. 썸머아일랜드는 중국인 뿐 아니라 동양인자체가 많지 않은 리조트다. 한국인 신혼부부가 4-5팀 정도이고 일본 커플이 1~2 팀 정도로 비율로 보면 서양인이 95프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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