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발리 몰디브 신혼여행 “포시즌으로 오세요”
상태바
[인터뷰] 발리 몰디브 신혼여행 “포시즌으로 오세요”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3.14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과 가장 비슷한 나라 ‘한국’...외국이 아니라 고향 같아
데츠오 후지타 포시즌 아태지역 수석영업이사(Tetsuo Fujita, Senior Director of Sales, Four seasons Resorts Maldives) 사진/ 최승언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한국 시장은 중국 일본에 이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인구비례로 따지면 한국시장이 가장 크다.”

데츠오 후지타 포시즌 아태지역 수석영업이사가 14일 오선영 허니문리조트 대표이사를 만난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후치타 이사에 따르면 한국의 신혼 여행객으로 이루어진 몰디브 방문자는 연간 3만 여 명이다.

적지 않은 인원이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인 40만 명이 몰디브를 방문한 것에 비하면 그 10분에 1에도 못 미친다. 그럼에도 인구 비례로 ‘한국이 1위’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인 40만 명이 몰디브를 방문한 것에 비해 한국인 여행자는 10분에 1에도 못 미치는 3만명이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일본도 한국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일본이 살짝 앞섰고 그 전년도에는 한국이 일본을 누르며 여행 강국의 위엄을 보였다. 지난해는 한국시장이 10% 정도가 줄어들었는데 이에 대해 후치타 씨는 한국인 결혼 인구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한 이후 2001년부터 하얏트 호텔 그룹에서 10년 간 근무하다가 지금까지 16년 동안 캐나다 기업 포시즌의 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입사 초기 포시즌 호텔은 전 세계 70여 곳에 불과했다.

그때는 아시아 유럽과 미주와 아시아 등의 영업을 담당했다. 지금 포시즌은 103개 리조트를 늘어났다. 이 때문에 후지타 이사는 아시아 지역의 판촉을 책임지고 있다. 몰디브의 보바, 쿠다후라 란다기라바루, 엑스플로러 등과 발리의 두 리조트가 등 6개 리조트의 판촉을 책임진다.

몰디브 포시즌은 워터빌라와 비치빌라 등 102개의 럭셔리한 빌라를 가지고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그러나 보니 세계 각국에서 날아오는 메일을 체크하고 회답하는 일과로 늘 바쁘게 지낸다. 판촉활동을 위해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는 것도 일상 업무다. 평소에 싱가포르에서 생활하지만 출장이 잦은 탓에 어느 때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주로 한국 인도 중국 일본 아시아 각 지역 주요 시장을 관리하는 일이 출장의 목적이다. 힘들 법도 하지만 “체질이 되어 괜찮다.” 며 “일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후지타 판촉이사가 여행하며 본 각 나라 인상은 재미있다. 중국은 주요 도시에 인프라가 잘 갖추고 있다. 방문할 때마다 변화라는 모습에 놀랍다고 말했다. 다만 하드웨어를 잘 갖추고 있는 반면에 서비스 수준은 그 빠른 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후치타 이사에 따르면 한국의 신혼 여행객으로 이루어진 몰디브 방문자는 연간 3만 여 명이다. 사진은 한국인 신혼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몰디브포시즌의 블루비치. 사진/ 허니문리조트

인도는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개인적으로 음식이 잘 안 맞아서 힘들기도 하지만 흥미로운 여행지라고 평가했다. 16년을 산 싱가포르는 깨끗하고 덥고 잘 정비된 나라다. 살기에 편하지만 물가가 높은 것이 흠이다.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한국에 오면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삼계탕을 즐겨 찾는다고 한다.  또 “ 한국은 서비스 수준이 뛰어난데다가 문화도 일본과 비슷하다”며 “일본처럼 사계절이 있어 외국이란 생각보다는 고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한에서 인천공항 입국장을 10분 만에 통과했다면서 한 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몇 달 전에 비해 공항풍경이 확 달라진 것같다고 했다. 중국여행객들이 빠져나간 한국의 관광현실을 후치타 이사의 얘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