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축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상태바
봄꽃축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3.13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여파, 문 닫는 봄맞이 축제
봄이 오고 꽃은 피어나는 3월. 꽃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는 봄이 예년만큼 반갑지 않다. 사진/ 창원시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봄이 오고 꽃은 피어나는 3월. 꽃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는 봄이 예년만큼 반갑지 않다.

바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이하 조류 AI)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이동제한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봄은 왔는데...봄꽃축제가 없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국내 최대 매화축제 중 한 곳인 광양은 3월 11일부터 19일 9일간 준비했던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마찬가지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되려 했던 광양꽃축제도 같은 이유에서 취소됐다. 사진/ 광양매화축제

구제역의 경우 지난달 8일 이후 약 1달간 추가 발병이 없어 지역마다 설정되었던 이동제한이 점차 해제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는 추가 발병에 대한 위험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걱정으로 꽃축제를 연기하거나, 행사 자체를 취소하고 있다.

이미 국내 최대 매화축제 중 한 곳인 광양은 3월 11일부터 19일 9일간 준비했던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마찬가지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되려 했던 광양꽃축제도 같은 이유에서 취소됐다.

가축전염병 경로를 벗어난 지역의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제55회 진해군항제(4월 1일~10일), 제18회 구례산수유꽃축제(3월 18일~26일), 제25회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4월초)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진해군항제는 해마다 300만 명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봄축제로 55회를 맞은 전통 있는 행사고, 가축전염병 영향을 덜 받는 도심에서 열리기 때문에 올해도 축제를 열기로 했다. 사진/ 창원시청

광양시의 한 주무관은 “20회를 맞이한 광양의 대표적인 꽃축제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혹여나 추가적인 재난사태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며 “하지만 개별여행으로 광양을 찾는 상춘객을 위해 추가적인 교통 대책과 여행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축전염병 경로를 벗어난 지역의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제55회 진해군항제(4월 1일~10일), 제18회 구례산수유꽃축제(3월 18일~26일), 제25회 여수 영취산진달래축제(4월초)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축제 자체는 취소됐지만, 피어난 꽃을 보기 위해 개별여행으로 광양을 찾는 상춘객을 위해 지자체는 추가적인 교통 대책과 여행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군항제는 해마다 300만 명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봄축제”라며 “55회를 맞은 전통 있는 행사고, 가축전염병 영향을 덜 받는 도심에서 열리기 때문에 올해도 축제를 열기로 했다”이라고 밝혔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