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하루 앞둔 3월의 첫 주말 전국은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포근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주말여행을 떠나보자.

봄 여행지로는 겨울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보양할 수 있는 여행지가 단연 인기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건강한 휴식과 미각을 즐기려 한다면 속초여행을 추천한다.

강원도 속초는 서울에서 약 2시간 안팎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여행지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종류의 맛집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객 사이에서는 속초는 최고의 여행코스 손꼽힌다.

속초 가볼 만 한 곳으로 손꼽히는 봄 여행지는 목우재 터널 ~ 설악동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이라 할 수 있다. 아직 벚꽃 시즌은 아니지만 봄이 되면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과 어우러진 빛은 산책로로, 또 연인들의 드라이브코스로 최고이다.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약 500년 된 설악동 소나무가 있다. 목우재터널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이 나무까지 이어지는 200m 길은 야간조명이 설치돼 "빛의 거리"라고 불린다.

아울러 속초는 항구지역인 만큼 자연산 회와 푸짐한 해산물 등의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는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한 방에 풀어준다.

속초의 다양한 먹거리를 한 번에 맛보기 위해서는 속초 중앙시장이 좋다. 맛과 품질은 물론 청결과 친절을 두루 갖춘 이곳에서는 다양한 메뉴부터 푸짐한 반찬까지 알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속초 중앙시장 맛집 ‘왕건횟집’도 현지인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속초 횟집 중 한 곳으로 제철 자연산 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한, 횟감과 함께 20여 가지의 해산물 요리가 함께 제공된다.

큼직하게 썰어낸 자연산 회와 푸짐한 해산물은 바닷냄새 가득하며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식사 마지막으로 제공하는 매운탕은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한편, 속초 맛집 ‘왕건횟집’은 속초 동명항 영금정 일대에 위치해 속초 바다의 아름다운 정취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