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뜬다’가 확인했다, 천만 명 방문하는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투어
상태바
‘뭉쳐야뜬다’가 확인했다, 천만 명 방문하는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투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3.02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최고의 경관 하롱베이부터 하노이의 심장 바딘 광장까지
하롱베이,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잔잔한 바다 위에 우후죽순 솟아 있는 광경은 ‘바다 위의 계림’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2월 21일(화)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뜬다’에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4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투어에 나섰다.

사회주의 국가로 알려진 베트남은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면서 사실상의 이념 구분이 사라진 상태. 현재 베트남에서 사회주의의 그늘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뭉쳐야뜬다’ 일행은 지난 회에 이어 베트남 최고의 경관 하롱베이(Ha Long Bay) 일대를 둘러봤다.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잔잔한 바다 위에 우후죽순 솟아 있는 광경은 ‘바다 위의 계림’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올록볼록 엠보싱 모양의 천장 ‘승솟 동굴’

‘승솟 동굴’은 2만 년 전 바닷속에서 만들어진 후 융기되어 올라온 석회암 동굴로 총 130m 길이 안에 3개의 동굴이 연결된 형태다. 사진/ 뭉쳐야뜬다 캡처

‘승솟 동굴’은 2만 년 전 바닷속에서 만들어진 후 융기되어 올라온 석회암 동굴로 총 130m 길이 안에 3개의 동굴이 연결된 형태다. 좁은 통로를 거쳐 안으로 들어갈수록 웅장한 내부가 드러나는데 올록볼록 엠보싱 모양의 천장이 특히 눈길을 끈다.

수만 년 파도의 침식에 시달리면서 둥글 대로 둥글어진 천장은 자연의 신비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장을 뚫을 듯 기운차게 뻗어 있는 돌기둥을 비롯해 승솟 동굴 내부에는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키는 자연의 조각품이 가득 차 있다.

또한 동굴 밖으로 나오면 배, 섬, 육지가 한 데 어우러지는 시원한 광경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뭉쳐야뜬다 일행은 장가계 황룡 동굴마저 무색케 하는 승솟 동굴의 신비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소련의 우주비행사 이름을 딴 ‘티톱 섬’

티롭 섬은 아파트 15층 높이인 462개의 계단 위에 있어, 하롱베이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다. 사진/ 뭉쳐야뜬다 캡처

승솟 동굴 관람을 마친 ‘뭉쳐야뜬다’ 일행은 하롱베이 최고의 해발고도를 자랑하는 티톱 섬으로 이동했다. 티롭 섬은 아파트 15층 높이인 462개의 계단 위에 있어, 하롱베이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다.

티톱이란 명칭은 우주비행사 티톱에서 따왔다. 티톱은 유리가가린에 이어 두 번째로 우주를 탐험한 사람으로 그가 이곳을 방문해 섬의 아름다움에 반하자 호찌민이 그를 위해 섬 이름을 티톱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섬 기슭, 그의 석상이 우뚝 서서 방문객을 반긴다.

기네스북 케이블카 타고 가는 ‘하롱파크’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대관람차 꼭대기에 다다르면 하롱베이 전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사진/ 뭉쳐야뜬다 캡처

해발고도 250m 산꼭대기에 자리 잡은 하롱파크에 가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둥(188.88m)에 연결된 아찔한 케이블카에 탑승해야 한다. 2층으로 된 이 대형 케이블카는 무려 230명의 인원을 한꺼번에 태워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한다.

하롱파크에는 첨단 오락실 외에도 밀랍인형관이 있어 실물과 똑같이 생긴 마이클잭슨, 성룡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뭐니뭐니해도 하롱파크 최대의 볼거리는 215.5m 높이의 대관람차!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대관람차 꼭대기에 다다르면 하롱베이 전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무려 465m 높이에서 발아래를 내려다보는 셈이다.

호 아저씨 묘역이 있는 바딘 광장

호찌민이 독립 선언서를 낭독한 역사적 장소이자 그의 묘역이 있는 하노이 바딘 광장.

우리나라에서 하롱베이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베트남 북부를 여행할 때는 공항이 있는 하노이(Hanoi)가 베이스캠프가 될 수밖에 없다. 하노이는 천 년 넘게 정체, 경제,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해온 베트남 제2의 도시다.

‘뭉쳐야뜬다’ 일행은 호찌민이 독립 선언서를 낭독한 역사적 장소이자 그의 묘역이 있는 하노이 바딘 광장을 둘러보았다. 호찌민은 통일된 베트남 최초의 대통령으로 그를 향한 베트남 국민의 사랑과 존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국민들이 호찌민을 존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검소한 삶이다. 오랫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했음에도 페타이어로 만든 고무신 한 켤레와 낡은 타자기 한 대가 그의 전 재산이라고 한다. 베트남 바딘 광장은 호 아저씨를 참배하기 위한 자국민의 행렬이 줄을 잇는 곳이다.

화려한 프랑스식 건물과 호찌민 유적지

남달리 화려한 이 건물은 인도차이나 총독관저로, 전쟁 후 주석 관저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사진/ 뭉쳐야뜬다 캡처

100년 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곳인 만큼 베트남에는 프랑스식 건물이 즐비한데 바딘광장 인근, 눈에 띄는 노란색 건물을 눈여겨보자. 남달리 화려한 이 건물은 인도차이나 총독관저로, 전쟁 후 주석 관저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혼자 쓰기에는 너무 넓다는 이유로 호찌민이 입주를 거절, 관리인을 머물게 했던 곳이다.

대신 관내에는 호찌민 유적지가 있어 살아생전 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놓았다. 1954~1958년까지 호찌민이 머물렀던 이곳은 일반 가정집 크기의 자그마한 주택으로 총독관저와 같은 노란색 건물이다. 유적지 내부에는 작고 소박한 집무실, 서재, 침실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베트남 국보 1호로 지정된 ‘한기둥사원‘

일주사는 형식도 독특하지만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인 만큼 국보1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호찌민이 거닐던 연못가에는 ‘한기둥사원’이 있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자로는 일주사, 베트남어로는 못꼿사원인 이 고사찰은 1049년 리 왕조의 창건자인 리 태종이 건설한 사찰로 직경 1.25m의 기둥 위에 세워져 있다.

일주사는 형식도 독특하지만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인 만큼 국보1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일주사 바로 뒤쪽으로 가면 하노이 또 하나의 명물, 보리수나무가 있어 방문객의 기도를 들어주고 있다.

인천에서 하노이까지는 비행기로 5시간 거리다. 호텔이나 유명 관광지에서 달러를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베트남 화폐인 ‘동’으로 거래하므로 여행 전 미리 바꿔놓아야 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