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1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22만 695명으로 전년 대비 13.3%(107만 7431명)가 증가했다.
특히 1월은 비중국 중화권(홍콩·대만 등), 동남아 주요 6개국(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끌어 갔다.
중국 역시 개별 여행객 타깃 이벤트 강화와 동계방학 실시로 가족단위 방한객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특히 tvN 드라마 도깨비의 영향으로, 33만 9039명의 여성 여행자가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20만 4304명이 찾은 남성 여행자보다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한국 설연휴 기간 방일 한국인 대폭 증가로 인한 항공좌석 부족에도 불구하고 2~30대 여성 중심 방한 리피터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드라마에서의 한류를 타고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며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출국자 수는 234만 304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11만 2337명이었던 전년 1월 출국자보다 10.9%가 증가했다.
각 공항별로 살펴보면 인천공항이 174만 2922명으로 11.1%, 김해공항이 34만 393명으로 8.8% 성장했다. 실제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월 19일(일)에는 역대 최다치인 20만 868명(도착 10만 3456명·출발 9만 741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주요 거점 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은 전년 대비 100.3% 성장률을 보여 지방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각각 –3.0, -0.8% 감소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