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자 보험, 최저가만 찾다가는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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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자 보험, 최저가만 찾다가는 ‘낭패’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2.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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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책임, '가입자에 전가'...전문 보험설계사와의 상담 필요
최근 자유 여행 시장이 증가하면서 여행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여행자가입률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여행자들은 보험사별로 가격을 비교해 보며 합리적인 소비와 안전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pixabay.com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최근 자유 여행(FIT) 시장이 증가하면서 여행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여행자가입률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여행자들은 보험사별로 가격을 비교해 보며 합리적인 소비와 안전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각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비교해주는 사이트가 생겨, 해외 여행자보험에 대해 가격순(낮은 보험료순, 높은 보험료순)으로 정렬하고 있다. 만 30세 여성 기준, 최소 3990원이면 가입할 수 있다.

여행자보험은 공통적으로 여행자의 상해사망, 상해해외의료비, 상해국내통원의료비, 질병사망 등을 보장해 주고 있다. 더불어 해외 여행시 실종시 수색구조 비용 등 특별비용까지 보장해 해외여행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 pixabay.com

이들 여행자보험은 공통적으로 여행자의 상해사망, 상해해외의료비, 상해국내통원의료비, 질병사망 등을 보장해 주고 있다. 더불어 해외 여행시 실종시 수색구조 비용 등 특별비용까지 보장해 해외여행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해외여행 중에 부상을 당해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나, 적절하지 못한 보상금만 나오는 경우가 있다.

A씨의 경우는 인터넷으로 1억원 보상 여행자 보험을 들고 중국 상하이를 갔다가 양쪽 무릎을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중국에서 치료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보험사에 보상요청을 했지만 담당자와의 연결도 어려웠다. 더불어 A씨는 보험금도 8000원 수준만 받아 치료비는 물론, 보상요청서와 필요한 상해 사진 등 필요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사용된 돈보다 더 적은 액수를 받아 큰 실망했다.

B사의 보험설계사는 많은 여행자가 가격만 보고 인터넷으로, 혹은 공항에서 해외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데, 해외에서 사고가 날 경우 사고에 대한 해석 책임을 가입자에게 미루는 경우도 있다. 반드시 전문 보험설계사와 상담을 통해 보상내역이나 범위에 대해 반드시 설명을 듣고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pixabay.com

또한 해외 여행 중 호텔에서 6세 남아가 사망하는 사건에서도, 해외 여행자 보험을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은 보험금을 받을 수 없었다. 15세 미만의 아이는 보험 범죄에 악용될 여지가 있어 사망 사고 보장 담보가 없다는 것인데, 유족들은 여행자 보험을 가입할 때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던 것이다.

B사의 보험설계사는 “많은 여행자가 가격만 보고 인터넷으로, 혹은 공항에서 해외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데, 해외에서 사고가 날 경우 사고에 대한 해석 책임을 가입자에게 미루는 경우도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보험설계사와 상담을 통해 보상내역이나 범위에 대해 반드시 설명을 듣고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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