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몰디브 신혼여행 리조트는 해변에 비치빌라 섬 중앙에 가든 빌라 외에도 바다 위에 지은 워터빌라를 구비하고 있다. 얕은 바다 위에 건축한 워터빌라는 그 자체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전달해 몰디브 신혼여행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모은다.

요즘에는 리조트마다 워터빌라를 갖추었기 때문에 좋은 리조트를 구분하는 기준은 그 워터빌라에 개별 수영장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진다. 워터빌라이면서 전용풀이 있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할만하다.

가격이 높긴 해도 몰디브 뿐 아니라 지구상 현존하는 가장 환상적인 리조트라고 단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몰디브 리조트들은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워터빌라에 풀을 갖추는 시작했다.

몰디브의 포시즌 쿠다후라에서도 최근에 풀이 딸린 워터빌라를 내놓고 한국인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리조트가 말레 공항에서 가까울수록 여행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몰디브 공항에서 리조트로 이동하는 수단도 몰디브 리조트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공항에서 리조트로 이동할 때 이동 수단은 스피드 보트, 수상비행기, 국내선 항공기 등 모두 세 가지다.

스피드보트를 타는 경우는 공항에서 내린 다음 20-40 분 내에 도착하는 리조트들에 투숙하게 된다. 이들 리조트는 공항 섬과 가까운 북말레 아톨에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시즌 쿠다후라 썸머아일랜드 쥬메이라 비타벨리 벨라사루 타지액조티카 센타라 라스푸쉬 등이 이들 리조트에 해당한다. 스피드보트는 야간에도 운행하므로 거의 전천후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저녁 늦은 시간에 몰디브에 도착한 후 말레 섬에서 숙박할 필요 없이 리조트로 바로 이동할 있어 신혼여행 커플이나 여행 일정을 짜는 여행사들도 선호한다. 스피드 보트로 이동하는 리조트가 아니라면 수상비행기나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해 접근하게 된다.

바다에서 떠서 바다로 내려앉은 수상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몰디브 섬의 환상적인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감상하며 여행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다. 수상비행기는 약 30분~40분 정도 하늘을 날아 리조트 주변 바다에 내려앉는다.

작은 비행기이기 때문에 흔들림이 있지만 환상적이고 독특한 이동 수단임에 분명하다. 수상비행기는 단점은 오후 3시면 운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3시 이후에 도착하는 일정일 경우 말레 섬에 숙박해야 한다. 수상비행기를 이용하는 리조트는 할라벨리 무푸시 바카루팔히 W 리조트 코쿤, 빌라멘트, 말리푸시, 포시즌 란다기라바루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해 접근하게 되는 리조트들도 있다. 이들 국내선 리조트는 말레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들 리조트로 이동하려면 국내선 공항에 도착한 다음 다시 스피드 보트를 타야 한다. 수상비행기가 고객이 있을 때마다 운항한다면 국내선 항공기는 정해진 노선을 운항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내선 항공기는 수상 비행기에 비해 크고 흔들림이 덜하다. 따라서 국내선 항공기로 가는 리조트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리조트들인 셈이다.

그만큼 신혼여행지로서 가치가 있다. 국내선 리조트들을 꼽는다면 아야다, 이루푸시, 아웃리거 코노타, 아마리, 센터라그랜드, 로마, 더 레지던스, 두짓타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