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진짜 로컬여행!” 시애틀 자유여행,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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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진짜 로컬여행!” 시애틀 자유여행,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2.2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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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도 가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해산물 요리도 맛보고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우리나라 봄과 달리 미국 시애틀의 봄은 안개비로 늘 촉촉하다. 사진/ 시애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자유여행의 계절 봄!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시애틀의 봄은 안개비로 늘 촉촉하다. 피부에 물도 줄 겸 미 서부 시애틀로 훌쩍 날아가보자.

모처럼의 미국여행인 만큼 평범한 코스를 돌기보다는 시애틀 현지인이 자주 찾는 숨겨진 명소를 찾아 로컬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그냥 시장이 아닙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1907년 소규모의 농산물 판매장으로 처음 개장한 이래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시애틀의 영혼’이라는 명성을 유지해왔다. 사진/ 시애틀관광청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은 1907년 소규모의 농산물 판매장으로 처음 개장한 이래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시애틀의 영혼’이라는 명성을 유지해왔다.

침체기 한 번 없이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이곳의 핫 플레이스는 생선가게다. 시애틀 해산물은 싸고 싱싱하고 맛좋기로 유명한데 휴무 없이 1년 365일 영업하기에 결코 헛걸음하는 일은 없다. 큰 키의 인부들이 고등어 같은 팔뚝으로 기세 좋게 생선을 집어던지는 모습은 볼거리 중의 볼거리로 꼽힌다.

메인 아케이드 북동쪽은 노점상 골목으로 의류, 장식품을 비롯하여 우아한 현지 공예품까지 모든 것이 판매된다. 기념품 구입도 이곳에서 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파이크 플레이스에는 60여 곳의 식당이 있어 달달한 디저트부터 최고급 디너까지 맛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시애틀의 자랑인 클램차우더, 훈제연어, 치즈, 크랩케이크, 도넛은 잊지 말고 꼭 맛보아야 한다.

커피의 메카에서 경험하는 진하고 구수한 향

시애틀은 스타벅스 탄생지로 유명한데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정면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조약돌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문제의 1호점과 만나게 된다. 사진/ 위키피디아

시애틀은 전 세계 커피 마니아의 메카로 이 도시에 등록된 카페만 무려 1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특히, 시애틀은 스타벅스 탄생지로 유명한데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정면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조약돌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문제의 1호점과 만나게 된다.

2014년에 오픈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앤 테이스팅 룸(Starbucks Reserve Roastery & Tasting Room)’도 간과할 수 없다. 이곳은 스타벅스 1호점을 찾아 멀리 타지에서 날아온 방문객으로 하여금 직접 원두를 선택하고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부근에는 시애틀스 베스트 커피(Seattle's Best Coffee), 탈리스 커피(Tully’s Coffee) 등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커피 매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캐피톨 힐(Capitol Hill) 지역에는 아기자기한 부띠크 카페들이 즐비하다.

독특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맛보기

시애틀 내 5대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레이스 보트하우스 레스토랑은 부둣가에 위치해 있어 해산물 요리를 더욱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다. 사진/ 레이스 보트하우스

시애틀은 바다, 만, 호수로 둘러싸인 물의 도시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이름 높다. 굴 요리, 피시앤칩스, 해산물 소시지, 옥수수와 함께 찐 요리 등이 이곳의 대표 메뉴로, 워싱턴 주에서 제조한 수제 맥주 또는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시애틀 내 5대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레이스 보트하우스(Ray’s Boathouse) 레스토랑은 부둣가에 위치해 있어 해산물 요리를 더욱 운치 있게 즐길 수 있으며 직접 양식하는 북태평양의 신선한 조개와 굴을 맛보고 싶다면 테일러 쉘피시(Taylor Shellfish)가 제격이다.

테일러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조개양식을 해온 기업으로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조개를 이용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크랩팟은 맛도 맛이지만 고객이 직접 나무망치로 게와 랍스터를 깨서 먹게 되어 있어 먹는 재미가 특별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더 크랩팟(The Crab Pot)은 워터프론트 공원과 시애틀 아쿠아리움 바로 옆에 위치하는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북서쪽의 해산물과 감자, 옥수수, 소시지 한 무더기를 접시 아닌 테이블에 제공하는 곳으로 이름 높다. 크랩팟은 맛도 맛이지만 고객이 직접 나무망치로 게와 랍스터를 깨서 먹게 되어 있어 먹는 재미가 특별나다.

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이바스(Ivar’s)는 엘리엇베이가 보이는 시애틀의 워터프론트 피어54에 자리하고 있다. 커다란 군함을 리모델링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아이바스는 계절을 테마로 고급스러운 해산물 요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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