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진짜 겨울은 평창송어축제에서…
상태바
대한민국의 진짜 겨울은 평창송어축제에서…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6.12.22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열려
대한민국의 진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가 겨울비로 인해 30일로 연기된 가운데,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내년 2월 12일까지 열린다. 사진 출처/평창송어축제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추위를 즐거움으로 바꿔줄 평창송어축제가 23일 개장을 앞둔 겨울비로 인해 30일로 연기됐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22일 이틀간 평창지역에 내린 겨울비 때문에 제10회 평창송어축제를 부득이하게 30일로 개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근 축제에 필요한 혹한의 날씨가 아니라 따뜻한 겨울 날씨와 함께 21일과 22일 양일간 내린 겨울비가 30mm 이상 내리면서 상류로부터 모여든 빗물이 행사장으로 흘러들어 23일 개장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내년 2월 1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대한민국의 진짜 겨울, 평창송어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평창송어축제에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와 함께 송어 맨손 잡기, 얼음 썰매, 스케이트, 얼음 카트, ATV,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얼음 봅슬레이 체험장 등 겨울축제에 맞는 다양한 체험·레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잔 출처/평창송어축제

평창송어축제의 백미는 송어를 낚을 수 있는 얼음낚시다. 오대천 얼음 위에 구멍을 뚫어 마련된 얼음 낚시터뿐만 아니라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텐트 안에서 즐기는 텐트 낚시터가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 어린이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도 송어를 낚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가 새롭게 선보인다. 낚시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얕은 물을 헤엄쳐 다니는 송어를 눈으로 직접 보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얼음낚시와 함께 송어 맨손 잡기, 얼음 썰매, 스케이트, 얼음 카트, ATV,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얼음 봅슬레이 체험장 등 겨울축제에 맞는 다양한 체험·레저 프로그램과 싱싱한 송어를 재료로 한 회와 구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스타일의 2층 규모의 대형 식당이 신축돼 문을 연다. 식당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개발된 갖가지 올림픽 메뉴가 선보인다.

이 밖에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눈과 얼음 조각들을 감상하면서 겨울축제의 묘미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김주언 위원장은 “평창송어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이번 축제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많이들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창송어축제는 내년 2월 열리는 대관령눈꽃축제와 함께 ‘평창 윈터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열린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