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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 보름 밤 달빛 따라 달리는 눈꽃 열차, ‘풀문 트레인’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된 기차길, 파노라마 기차 타고 퐁뒤 맛보며 달 밝은 밤 나들이
김효설 기자 | 승인 2016.12.21 21:32
12월부터 3월 초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된 기차길, 파노라마 기차 타고 퐁뒤 맛보며 보름 밤 달빛 따라 달리는 눈꽃 열차, ‘풀문 트레인’이 운행된다. 사진 제공/스위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알프스 하늘 위로 둥실 떠오른 보름달은 새하얀 눈꽃 위에 부서지며 찬란한 달빛을 만들어낸다. 이 밝은 밤, 새빨간 파노라마 열차를 타고, 알프스의 밤 나들이에 나서보자.

래티쉬반(Rhätische Bahn, RhB)은12월부터 3월 초까지, 보름달 파노라마 열차(Full moon train)을 특별 운행한다. 전문 가이드 세 명이 기차에 탑승하여 이 특별한 체험을 더욱 실감 나게 해준다. 차창을 널찍하게 지붕 모서리까지 창문으로 개조한 파노라마 열차의 푹신한 좌석에 몸을 묻으면 이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생모리츠에서 시작된 이 특별한 여정은 베르니나마시브의 고대 빙하지대가 펼쳐진 알프스를 지나 알프 그륌까지 절경이 이어진다. 사진 제공/스위스관광청

이렇게 출발한 기차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니나(Bernina)/알불라(Albula) 구간을 달린다. 우뚝 솟은 알프스 산맥과 푸른 기운이 넘치는 빙하 지대를 건너, 아기자기한 마을을 지나는 동안 가이드의 안내로 더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생모리츠(St. Moritz)에서 시작된 이 특별한 여정은 베르니나마시브(Berninamassiv)의 고대 빙하지대가 펼쳐진 알프스를 지나 알프 그륌(Alp Grüm)까지 절경이 이어진다.

베르니나 특급 구간 중에서 가장 높은 지대 중 하나에 속하는 봉우리로, 해발 2,091m에 있다. 알프 그륌에 정차하여 산장 식당, 리스토란떼 알베르고 알프 그륌(Ristorante Albergo Alp Grüm)에서 따스한 스위스 퐁뒤를 맛보는 일정이다.

파노라마 열차의 목적지, 알프 그륌에 정차하여 만나는 산장 식당, 리스토란떼 알베르고 알프 그륌에서는 따스한 스위스 퐁뒤도 맛 볼 수 있다. 사진 제공/스위스관광청

별빛과 달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돌아올 때는 기차 내의 전등을 모두 끄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게 된다. 이 감미로운 순간, 기차 안에서 맛보는 와인의 향은 두 배가 되어 준다.

보름달 기차 일정은 12월 16일 시작해 1월 12, 13, 14일과 3월 8, 9일 운행한다. 이밖에 초승달 기차는 2월 3일, 반달 기차는 2월 8, 9, 15, 16일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CHF 87.00, 만 6-16세 어린이 및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CHF 73.00 이 요금에는 이등석 파노라마 기차, 알프 그륌에서 웰컴 드링크, 3 코스 디너(글뤼바인 혹은 화이트 와인과 애피타이저, 샐러드, 글래시어 퐁뒤 혹은 메밀로 만든 전통 파스타, 소르베)가 포함된다. 예약은 필수이며, 생모리츠 기차역에서 예약할 수 있다.

김효설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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