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김용만 외 3인, 효도관광 넘버원 여행지 ‘장가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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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뜬다’ 김용만 외 3인, 효도관광 넘버원 여행지 ‘장가계’를 가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2.2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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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의 혼 천문산, 아슬아슬 유리잔도, 천국의 문 천문동 등 볼거리 풍성
엄마도 가고 엄마의 친구도 간다는 장가계. 효도여행지의 대명사 장가계는 비경으로 유명하다. 사진 출처/ 중국국가여유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7일(토) 저녁 9시에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가 5회 만에 시청률 4%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 네 사람은 한국인 관광객만 매년 60만 명에 육박하는 중국 장가계를 3박 4일 패키지로 다녀왔다.

엄마도 가고 엄마의 친구도 간다는 장가계. 효도여행지의 대명사 장가계는 비경으로 유명하지만 맑은 하늘을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 년 365일 중 200일이 비 오거나 흐린 날씨를 보인다.

천문산에 오르려면 세계 최장의 케이블카에 탑승해야 하는데 편도 거리만 무려 7.5km에 달한다. 사진 출처/ 천문산 페이스북

장가계 최고의 비경은 ‘장가계의 혼’ 천문산으로 해발 1518m에 이르는 상서의 제일가는 산이다. 천문산에 오르려면 세계 최장의 케이블카에 탑승해야 하는데 편도 거리만 무려 7.5km에 달한다.

와이어를 교체하면서 달릴 만큼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대륙의 케이블카! 천문산까지 도달하는 데 총 30분이 소요된다.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 일행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저 멀리 보이는 천문동과 발아래 99굽이 통천대도를 감상했다.

천문산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천문산의 절경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잔도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뭉쳐야산다 5회 캡처

천문산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천문산의 절경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잔도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잔도(棧道)란 깎아지른 벼랑 위에 선반을 매달 듯 만든 길로 천문산을 가장 확실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천문산 잔도에서도 백미 중의 백미는 유리잔도다. 유리잔도는 발 아래가 투명한 유리로 이루어진 60m의 길로 10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로 제작되었다. 1400m 낭떠러지의 스릴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는 만큼 유리잔도는 동양의 스카이 워크라 불린다.

1400m 낭떠러지의 스릴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는 만큼 유리잔도는 동양의 스카이 워크라 불린다. 사진 출처/ 뭉쳐야산다 5회 캡처

유리잔도를 걸을 때는 유리 보호를 위해 덧신을 신어야 하는데 진입하는 순간 환하게 펼쳐지는 절벽의 민낯에 아무리 심장이 튼튼한 사람도 ‘엄마!’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겁 많은 정형돈과 안정환은 1m 전진하는 데 10분이나 잡아먹을 만큼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리잔도를 통과하면 귀곡잔도, 천문삼색교와 만나게 된다. 천문삼색교는 150m 길이의 출렁다리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다.

드디어 천문산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 천문동! 천문동은 천문산 리프트를 비롯해 다양한 탈것을 갈아타며 올라가게 된다. 아찔한 800m 길 낭떠러지 길을 맨몸으로 바람과 맞서며 리프트를 이용해 천문동 입구에 이르면 또 세계 최장의 에스컬레이터가 기다리고 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도 999계단을 통과해야 만날 수 있는 천문동은 ‘천국의 문’이라 불린다. 사진 출처/ 천문산 페이스북

세계 최초로 산체를 관통하는 에스컬레이터인 ‘천문산 에스컬레이터’는 총 길이 897m에, 상승고도 340m로 한 방향 당 12개의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다. 세계 최장인 만큼 시간당 3600명을 수용하며 전 에스컬레이터 탑승을 완료하는 데 30분의 시간이 걸린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도 999계단을 통과해야 만날 수 있는 천문동은 ‘천국의 문’이라 불리는 천하 비경으로 높이 131m. 깊이 60m를 자랑하는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1999년 세계 에어쇼에서 경비행기가 천문동을 통과하는 묘기를 펼친 이후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이날 너무 늦게 목적지에 도착한 패키지 팀은 어둠 속에 숨은 천문동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뭉쳐야 뜬다’는 일과 가정에 치여 나를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려온 40대 가장들의 우정 여행 프로그램으로 골치 아픈 일정 짜기 없이 패키지로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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