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신혼부부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는 것은 신선함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남아공은 만델라를 낳았고 희망봉으로 상징되는 희망을 배태한 곳이다.
럭셔리하고 이국적인 곳을 찾아가는 신혼여행과 딱 맞아 떨어진다. 무엇보다도 남아공에서 사파리 투어는 아프리카 야생으로 들어가는 여행이다. 아프리카 평원에서 지프에 올라 동물을 찾아가는 게임드라이브는 아프리카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다.
흥미진진한 사파리 투어가 끝난 저녁 모닥불을 피우는 것도 낭만적이다. 밤하늘의 별은 쏟아질 듯 찬란하다. 영혼의 속삭임마저 들릴 듯한 남아공 신혼여행은 그래서 독특하고 아름답다.
에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배경이 된 엔터베니는 동물보호구역은 사설 공원이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 달려 만날 수 있다.
이 동물의 왕국에는 임팔라 등 초식동물에서부터 사자, 코끼리, 버펄로, 표범, 코뿔소 등 빅파이브라고 불리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사자가 사파리 차량을 주변으로 지나가거나 목이 긴 기린이 포즈를 취한다.
자연경관도 환상적이다. 남아공 최남단 인도양과 대서양 바다가 만나는 곳에 희망봉은 파노라마를 펼친다. 희망봉은 그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장쾌한 파도가 부서지는 경관과 따뜻한 햇살과 바닷바람으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다.
테이블 마운틴은 케이프타운의 상징이다. 1087m의 산 정상이 칼로 자른 듯 평면을 이루고 있어 그 이름을 얻었다. 산 정상까지는 케이블로 오를 수 있다.
케이프타운의 워터프런트는 이 도시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이다. 많은 요트가 정박한 항구는 이국적이고 여유로운 풍광을 보인다. 400여 개가 넘는 상점들과 모든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신혼여행자들이 들러가게 되는 관광명소다.
남아공에서 와이너리투어는 포도주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다. 케이프타운 서쪽은 지중해성 기후로 토지가 비옥해서 옛날부터 와인을 만들기 위해 포도 재배가 발달했다.
이 지역의 와인 팜은 300여개가 넘는다. 와인이 만들어지는 공정과 저장하는 과정이 신혼여행상품에도 포함되어 있다.
케이프타운의 항구 중 하나인 호트베이에서 유람선을 타고 15분 정도 바다로 나가면 맑은 바다 위 바위섬에 물개들을 볼 수 있다. 느긋하게 햇볕을 쬐다가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치는 그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촬영해 보자.
볼더스 비치는 사이먼스 타운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만나게 된다. 주위가 바위로 둘러싸여있고 파도가 거의 없어 자카드 펭귄이 서식한다.
이 펭귄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이들을 촬영할 수 있다. 신혼여행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서는 남아공 4박 7일 상품을 334만원에 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