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감성여행, 골목길에서 옥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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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감성여행, 골목길에서 옥상까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1.24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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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 돼서 더 좋은 도시 멜버른
멜버른은 대학 재학생의 수가 세계 톱5에 들 만큼 많아 도시 전체가 발랄한 색채를 띠고 있다. 멜버른의 상징 플라인더 스트리트 역.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멜버른은 호주 제2도시로 현대적 느낌이 강한 시드니에 비해 낡고 오래된 유적이 많이 눈에 띈다. 또한 멜버른은 골목길 문화가 발달해 루프탑, 바, 부티크, 레스토랑, 크리켓 경기장 등 아기자기하게 즐길 만한 요소가 풍성하다. 이에 젊은 층 여행자가 선호하는 지역이다.

멜버른은 대학 재학생의 수가 세계 톱5에 들 만큼 많아 도시 전체가 발랄한 색채를 띠고 있는데 무엇보다 공간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색다른 세계를 엿보는 기분이 제대로 든다.

멜버른은 골목길 문화가 발달해 루프탑, 바, 부티크, 레스토랑, 크리켓 경기장 등 아기자기하게 즐길 만한 요소가 많다. 사진 출처/ 멜버른관광청

멜버른은 지금 계절상 여름으로 다수의 바, 영화관, 레스토랑 등이 지붕 위로 무대를 옮기는 중이다. 호주 멜버른 옥상 공간의 특징은 현대적인 시설에 복고풍의 인테리어를 도입하여 세련미와 푸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탁 트인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술잔을 기울이고 싶다면 옥상 바를 찾으면 된다. 구불구불 펼쳐져 있는 멜버른의 골목길과 저 멀리서 은은하게 빛나는 야라 강(Yarra River)의 야경, 고풍스런 옛 건축물들이 큰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멜버른은 지금 계절상 여름으로 많은 수의 바, 영화관, 레스토랑 등이 지붕 위로 무대를 옮기는 중이다. 사진 출처/ 멜버른관광청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옥상 영화관에서는 11월부터 3월 사이에 예술영화서부터 최신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반짝이는 별빛 아래에서의 영화 감상은 멜버른을 찾는 즐거움 중 하나로 아직은 약간 쌀쌀한 느낌이지만 거의 모든 업소가 담요를 준비해두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옥상 영화관에서는 11월부터 3월 사이에 예술영화서부터 최신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12월부터 1월 말까지 멜버른의 옥상 바에서는 날씨와 관계없이 해피 먼데이(Happy Mondays) 이벤트가 펼쳐진다. 해피 먼데이란 짜증나기 쉬운 월요일을 흥겹게 보내자는 취지의 라이브 공연 무대로 호주 국내외 밴드의 활기찬 공연을 맘껏 즐길 좋은 기회다.

멜버른의 상쾌한 여름 공기 속에서 만나는 열정적인 라이브 음악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멜버른의 명물 햄버거 트럭에서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등을 배달해 먹을 수도 있고 버크 스트리트(Bourke Street)의 이색 레스토랑 테라스로 자리를 옮겨 근사한 저녁식사를 즐겨도 좋다.

호주 재2의 도시 멜버른은 현대도시면서 역사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사진 출처/ 호주관광청

버크 스트리트는 멜버른이 자랑하는 골목길로 다문화적인 성격이 뚜렷한 곳이다. 이곳에는 19세기 가든 티파티를 재현한 레스토랑, 정통 이탈리안 장작피자 식당, 스페인 지중해식 해물요릿집까지 맛집의 스펙트럼이 넓다.

연극을 좋아한다면 멜버른 전시 센터와 러셀 스트리트(Russell Street) 사이에 있는 극장가를 추천한다. 연극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인근 옥상 발코니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마셔도 좋고 옥상 수영장인 옥상 스파를 찾아 여행의 피로를 풀어도 좋다.

멜버른은 다문화 성격이 강한 도시다. 먹거리 촌을 형성하는 차이나타운. 사진 출처/ 멜버른관광청

쇼핑은 멜버른에서 상당히 중요한 키워드로 유명 부티크에서부터 독특한 색채의 디자인 브랜드까지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켜 줄 숍들이 즐비하다. 멜버른에서는 직접 골목 탐험에 나서는 게 중요한데 글로벌 브랜드, 현지 브랜드, 먹거리 등을 총체적으로 즐기려면 QV센터와 멜버른 센트럴(Melbourne Central)을 찾으면 된다.

대형 백화점을 원한다면 스완스톤 거리(Swanston St)와 엘리자베스 거리(Elizabeth St) 사이에 있는 마이어(Myer) 와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를 추천할 수 있다. 사진기, 컴퓨터, 아웃도어에 관심이 있다면 엘리자베스 거리가 적당하며 배낭여행 중이라면 여행사가 밀집한 하드웨어 레인 (Hardware Lane)을 둘러보면 좋다.

호주 음식 맛없다는 말 옛말이다. 유기농 재료로 건강하게 즐기는 호주 먹거리. 사진 출처/ 멜버른관광청

그 외 피츠로이의 브런스윅 거리(Brunswick St)나 프라한의 채플 스트리트 (Chapel St)도 멜버른 쇼핑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일반적으로 멜버른 중심가 상점들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5시 30분에 닫는다. 목·금은 좀 더 늦은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연장 영업을 한다. 주말에는 이보다 더 오래 영업하는 게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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