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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줄 모르는 직장인 “여유시간에 무엇을?”익스피디아, 2050 직장인 남녀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1.24 15:42
대한민국 직장인 대부분은 여유 시간이 주어져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대한민국 직장인 대부분은 여유 시간이 주어져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는 대한민국 2050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유급휴가 사용 환경 및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익스피디아가 지난 14일 발표한 ‘전 세계 유급휴가 사용 실태’ 조사에 이어 한국 직장인의 인식에 대해 심층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들은 평균 15일 연차 중 8일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8개 국가 중 유급휴가 사용일 수 6년 연속 꼴찌다.

실제로 한국 직장인 중 2명 중 1명 이상(56.5%)이 자신에게 주어진 연차를 모두 사용하지 못했다. 연차를 다 쓰지 못한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60.8%)이 여성(52.2%)보다 다소 많았다.

특히 직장인 대부분은 휴식 이후 생산성이 높아진다고(95.1%) 답했다. 이 중 응답자의 80%는 여유 시간을 잘 활용한다고 답했지만 20%는 여유가 생겨도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남성, 특히 40대가 여유시간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휴식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했다. 막상 무엇을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30%), 비용이 충분치 않다(23.5%), 아무 의욕이 들지 않는다(13.5%), 체력이 부족하다(13%) 순이었으며, 갑작스러운 업무가 생길 것 같아 불안해서라고 답한 사람도 12%에 달했다.

사용되지 못한 연차는 대부분 소멸 되는 것(38.1%)으로 조사됐다. 14.5%는 휴가사용을 권장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23.6%는 별도의 공지사항 없이도 소멸된다고 답했다.

잔여 휴가는 돈으로 돌려받는다(30.2%)고 응답한 사람도 많았다. 강제적으로 모두 사용하도록 권고 받는다(15.6%), 다음 해에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14.3%)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3명(30.4%)은 휴가 승인이 반려된 경험도 있었다. 반려경험은 30대(34%)가 가장 많았으며 50대(24.8%)가 가장 적었다.

김지현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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