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뉴스] 매력적인 섬 강화도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면서 맛집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위압감 없이 야트막한 강화도의 자연풍경은 엄마의 품처럼 따스하며 산과 하늘, 바다를 동시에 보여주기에 지루함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강화도는 무공해 놀이 공간인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처에 역사 유적이 산재해 있어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행복한 로드홀릭! 강화도 ‘해안도로’

강화도 해안도로는 서울에서 한두 시간이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길로, 바다와 나란히 뻗은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맛이 특별하다. 넓게 펼쳐진 강화도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세상의 시름은 금세 잊히고 만다.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파도소리와 끼룩대는 갈매기의 합창이 기분 좋게 들리는 곳! 강화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서해안 낙조를 가장 분위기 있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강화 해안도로는 갑곶돈대가 있는 용정리에서 선두리 돈대까지 자전거도로가 나 있어 하이킹족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전거 도로의 충분한 너비는 두 대의 자전거가 교행하기에 충분하며 중간 중간 경치 좋은 곳에 쉼터를 마련하여 쉬어가기도 좋다. 해안 풍경을 감상하려면 왼쪽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

갯벌 가득 생명을 담고 ‘동막 해변’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초지진에서 좌회전하면 실오지돈대, 분오리돈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동막 해변이다. 강화도 동막 해변은 해수욕 외에 갯벌 체험으로도 이름이 높다.

썰물 때면 삼삼오오 아이들이 모여 앉아 게와 조개를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어른들은 무릎이 푹푹 빠지는 갯벌에서 머드팩을 즐긴다. 머드팩은 피부의 유분기를 잡아주고 피부 진정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막 해변에서 가까운 명승지로, 마니산과 전등사가 있다. 마니산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으로 유명하며, 전등사는 대웅보전의 나부상이 볼거리로 꼽힌다.

강화도 맛집, 보광호 대표 보양식 ‘장어구이’

무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입맛을 잃기 쉽다. 여름철 건강에는 뭐니뭐니해도 장어가 으뜸이다. 스테미너식으로 널리 알려진 장어는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성들 피부 건강에도 좋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장어요리의 고장으로 소문난 강화도에서 이색적인 장어요리 맛집을 찾는다면 ‘보광호’를 추천한다. 강화도 횟집이기도 한 ‘보광호’에서는 최근 블랙푸드로 떠오르고 있는 오디를 이용한 오디장어구이를 선보이고 있다.

오디는 노화방지, 시력 개선, 항산화 등에 효능을 지닌 웰빙식품으로, 여기에 예로부터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진 장어를 접목하니 더 이상 가는 건강식품이 없다고 할 정도다.

기존 장어구이와 달리 색다른 맛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오디장어구이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그밖에도 강화도 맛집 ‘보광호’에 들르면 풍부한 해산물로 맛을 낸 양푼해물탕, 양푸니물회, 전복뻘낙지탕, 해물조개찜 등 다양한 보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