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부터 괌 현지 격리 해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해당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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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부터 괌 현지 격리 해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해당 안 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5.1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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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백신 접종 2차까지 마친 여행객 괌 입국 시 14일 현지 격리 면제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괌정부관광청에서 만든 GUAM 레터가 인상적인 이파오 비치는 관광객은 물론 가족 단위의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이다. 사진/ 괌정부관광청
괌정부관광청은 5월 15일부터 백신 접종 2차 완료 자를 대상으로 괌 입국 시, 14일간의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괌정부관광청은 5월 15일부터 백신 접종 2차 완료 자를 대상으로 괌 입국 시, 14일간의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가 FDA가 승인한 백신에 포함되지 않아 한국인 여행객의 괌 여행은 당분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괌정부관광청은 5월 15일 0시부터 FDA에서 긴급 승인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완료한 여행객이 괌 입국 시, 14일간의 격리를 면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5일 괌 여행 재개를 목표로 한 백신 접종 방안에 따른 것으로 당초 5월 1일부터 실시하려던 괌 여행 재개 목표 일정을 15일로 한차례 연기한 후 결정된 것이다. 괌정부관광청은 현시점까지, 괌 인구(16세 이상)의 50%가 넘는 71,000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추가로 격리 면제에 포함되는 백신 대상이 확장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여행객의 괌 여행은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지훈 부장은 “현재 괌에서 발표한 격리 해제 지침에 어느 정도 제한사항이 존재하지만,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백신 대상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우리 정부도 5월 5일 이후 국내 백신 접종 완료 자에 한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해외에 다녀오더라도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괌은 2021년 2월 19일부터 팬데믹 준비상태를 3단계 (PCOR3)로 전환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절한 방역 조치 하에서 대부분의 활동이나 운영은 허용되고 있다.

▲괌 여행객 격리 요건 괌 정부 방역당국의 행정명령 및 DPHSS 지침에 따라, 괌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정부 지정 시설에 격리되고 있다.

▲해외여행객 관련 지침 2021년 1월 12일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발표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해외 여행객은 출발일 기준 3일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나 감염 이후 회복했다는 증거 서류를 제시해야 하며, 여행객이 제출하는 모든 정보와 서류는 정확성이 입증돼야 한다.

▲백신 접종 여행객 격리 면제 2021년 5월 15일 0시부터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긴급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을 접종한 모든 여행객은 모든 절차가 검증된 후 시설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격리를 면제받은 여행객은 코로나19 증상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하며 입증 서류 제출을 포함하여 괌 정부 방역당국이 요구하는 모든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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