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자의 경우, 현지 격리가 해제돼 자유롭게 태국 푸켓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두 차례의 예방 접종을 완료한 성인 해외여행자는 물론 동행하는 12세 미만 어린이는 격리 없이 푸켓을 방문할 수 있으며, 12~18세의 자녀는 태국에 도착한 후 코로나 검사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가족여행까지도 가능해진 셈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얀센과 중국 백신 시노백까지 적용돼 사실상 백신 접종만 끝내면 자유롭게 푸켓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에서도 지난 5월 5일부터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2주간의 격리가 해제되기 때문에 해외여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해외여행자는 격리 없이 태국 유명 관광지인 푸켓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태국 총리가 주재한 경제상황관리센터 (The Centre for Economic Situation Administration)가 지난 3월 26일 태국정부관광청이 제안했던 도시를 재개하기 위한 로드맵 초안을 승인한 결과다.
‘푸켓 샌드박스 (Phuket Sandbox)’로 정해진 이 프로그램은 태국 지역 중 푸켓에서 처음으로 태국 정부가 인정하는 코로나 백신의 접종을 받은 해외여행객들이 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한, 두 차례의 예방접종을 완료한 성인 해외여행자 및 동행하는 12 세 미만 어린이는 격리없이 푸켓을 방문할 수 있으며, 12~18세의 자녀는 태국에 도착하여 바로 코로나 검사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격리 없이 푸켓 여행을 하려면, 태국출발 72시간 이내에 받은 PCR 테스트 음성 결과와 백신 접종 확인증명서 제출이 필요하다. 푸켓에 도착하면 경보 애플리케이션 (Thailand plus)를 활성화한 후, 미리 지정된 SHA+ (태국 정부가 인증한 서비스 표준 및 위생에 대한 품질 승인)을 받은 숙박시설에서 연속 7일간 숙박을 해야 하며, 입국 4~5일째에 RT-PCR 테스트 1회를 받고 애플리케이션에 건강 상태 보고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3~5일간 푸켓을 여행하는 경우, 밤에는 지정된 호텔이나 숙박시설에서 숙박하면서 도착 첫날부터 푸켓 지역 내 SHA+를 받은 894개의 식당, 여행사,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및 교통 등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여행 및 여가활동을 할 수 있다.

푸켓에서 5일 이상 머문 관광객들이 RT-PCR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푸켓 인근의 피피섬, 꼬야오 섬과 팡아만으로 1일 투어가 가능하다. 7일 미만으로 체류하고자 하는 단기여행객은 예정한 기간 동안 푸켓 여행 후 출국하면 된다. 장기여행객의 경우, 푸켓 도착 7일 후 다시 한번 RT-PCR 테스트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으면 태국 내 다음 목적지로 출발할 수 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입국 외국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푸켓 주민들의 70%를 대상으로 오는 7월 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우선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푸켓 샌드박스 프로그램과 관련, 현재 타이항공은 7월 1일부터 주 1회 서울-푸켓-방콕 비행 패턴의 푸켓 직항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대한항공 또한 11월부터 주 4회 푸켓 직항 운영 예정이다.
푸켓은 태국 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웅장한 석회암 절벽과 아름다운 모래 해변이 펼쳐져 있어 수영,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푸켓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19세기 중국-포르투갈 형태의 멋진 건축물들, 예쁜 커피숍, 쇼핑 및 공공예술을 즐길 수 있는 올드타운 등 많은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성비 높은 다양한 리조트와 남부지역의 맛있는 음식 등 즐거움이 넘치는 곳으로 가족여행이나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