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활성화… 춘천시·태안군 유치전략 다각화, 한국관광공사 숙박업소 안전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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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관광 활성화… 춘천시·태안군 유치전략 다각화, 한국관광공사 숙박업소 안전 점검 나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5.28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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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카페거리 선정, 태안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전력, 품질인증 숙박업소 점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는 국내관광에 힘입어 지자체마다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사진/ 태안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는 국내관광에 힘입어 지자체마다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는 국내관광에 힘입어 지자체마다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춘천은 카페거리를 선정, 수도권 20~30대 개별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다가오는 여름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맞을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시대 안심할 수 있는 숙박여행을 위해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의 위생 전문 컨설팅 및 방역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춘천, 카페거리 선정…개별 관광객 유치한다

- 최근 인스타그램 춘천 카페 해시태그 약 42만 개…새로운 먹거리 부상

춘천카페가 춘천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정부는 이에 발맞춰 카페거리를 선정, 수도권 20~30대 개별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사진/ 춘천시
춘천카페가 춘천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정부는 이에 발맞춰 카페거리를 선정, 수도권 20~30대 개별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사진/ 춘천시

춘천카페가 춘천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천시정부는 이에 발맞춰 카페거리를 선정, 수도권 20~30대 개별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시정부에 따르면 5월 26일 기준 인스타그램 춘천카페 해시태그 개수는 42만 5,000개다. 같은 기간 춘천 여행 45만 4,000개, 춘천닭갈비 20만2,000개, 춘천막국수 1만5,000개로 나타났다.

춘천카페에 관한 관심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특히 춘천 내 커피전문점도 2018년 399개에서 2019년 483개로 증가했다. 이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춘천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시정부는 카페거리를 명소화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먼저 시정부는 카페 밀접 거리는 구봉산, 소양강댐, 서면, 육림고개를 카페 밀집 거리로 선정했다.이를 대상으로 카페거리 투어맵을 제작해 카페거리별 위치와 특징, 대표메뉴 등을 소개하고 주변 관광지와 볼거리를 소개해 관광을 유도한다. 또 카페거리 투어맵에는 카페별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등도 담겨 있다.

이철호 관광과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의 카페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몰려올 관광객 발걸음 맞이 준비에 총력

-해수욕장 방역, 안전사고 예방 등 여름 성수기 선제 대응

비대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해수욕장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태안의 아름다운 곳곳을 홍보한다. 사진은 뭍닭섬 산책로. 사진/ 태안군
비대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해수욕장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태안의 아름다운 곳곳을 홍보한다. 사진은 뭍닭섬 산책로. 사진/ 태안군

태안군이 다가오는 여름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맞을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감소세에 있던 관광객 수가 2021년 2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태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성큼 다가온 더위에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신중을 기한다. ‘뚫림 없는 코로나19 방역’과 ‘쾌적하고 편리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을 중점 목표로 해 2020년과 같이 ‘확진자 제로’ 달성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기관 및 민간(번영회) 등과 협력해 공공 다중이용시설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등을 중점관리하고, 주요 관광지인 만리포, 꽃지, 몽산포 등 3개 해수욕장에는 운영 기간 동안 드라이브 스루 발열 체크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비대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해수욕장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태안의 아름다운 곳곳을 홍보한다. 만리포는 해수욕장을 중심에 두고 이미 개방한 뭍닭섬 산책로를 비롯해 오는 7월 1일 만리포 전망 타워를 개방해 특별한 전망을 선사한다.

최근 야영객들로 붐비는 몽산포는 주변 송림과 어우러져 다양한 높이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 형 전망대(8월)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순차적으로 원청리 독살체험장, 꽃지 전면부 인피니티 스튜디오, 영목항 전망대 등을 조성해 각 지역을 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에 여행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비대면 관광지 소개를 태안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속해서 업로드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비 온 후에 열매가 맺힌다는 말이 있듯이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이 다가오는 여름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맞을 선제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뭍닭섬 산책로 전경. 사진/ 태안군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품질인증 480여 개 숙박업소 안전 점검

-코로나 방역 서비스 및 위생 전문 컨설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MICE)업계의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제도를 대폭 개편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시대 안심할 수 있는 숙박여행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숙박업계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대상 위생 전문 컨설팅 및 방역 서비스 지원 사업을 6월부터 실시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시대 안심할 수 있는 숙박여행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숙박업계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대상 위생 전문 컨설팅 및 방역 서비스 지원 사업을 6월부터 실시한다.

동 사업은 전국에 분포하는 480여 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전문 업체를 통한 체계화된 위생점검 및 살균 서비스가 지원된다. 또한 숙박업소의 자가 위생관리를 위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상시적 위생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대면 서비스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 감염의 위험을 낮추고자 친환경 마스크를 지원하고 화재위험에 취약한 한옥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투척용 비상 소화기 제공 등 인증업소의 안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공사 심혜련 관광인증센터장은 “인증업소 선정 시 위생·안전부문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코로나 상황에서 긴급 방역물품 및 특별 위생방역 지원을 통해 인증업소의 위생 품질 제고와 코로나 대응 역량 강화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는 관광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수준을 제시하고 여행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가 인증제도로 5월 현재 숙박·쇼핑 분야에서 전국 총 496개 업소가 인증을 받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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