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특별공연, ‘갑오년 만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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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특별공연, ‘갑오년 만석 씨’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5.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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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6일 오후 4시 정읍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
동학농민혁명 127주년을 기리는 특별공연 ‘갑오년 만석 씨’가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전라북도 정읍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 홀에서 펼쳐진다. 사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127주년을 기리는 특별공연 ‘갑오년 만석 씨’가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전라북도 정읍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 홀에서 펼쳐진다. 사진/ 정읍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동학농민혁명 127주년을 기리는 특별공연 ‘갑오년 만석 씨’가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전라북도 정읍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 홀에서 펼쳐진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소리극 ‘갑오년 만석 씨’(작가 사성구, 연출 주호종)는 정읍시와 시립국악단이 공동 기획·제작했다.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비장하고도 엄숙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비장미와 비극으로 일관하지 않고, 민중의 해학과 웃음이 함께 담겨있다.

동학농민혁명의 회오리 속에 천민 백정 만석과 녹두장군 전봉준의 가슴 뜨거운 감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인간이 하늘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두 주인공의 분투와 우정 어린 브로맨스는 만석이 관군의 추격 속에서 처형당한 전봉준의 시신을 찾아 고향으로 내려오는 장면에서 극대화된다.

갑오년 만석 씨’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비장하고도 엄숙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비장미와 비극으로 일관하지 않고, 민중의 해학과 웃음이 함께 담겨있다. 사진/ 정읍시
갑오년 만석 씨’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비장하고도 엄숙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비장미와 비극으로 일관하지 않고, 민중의 해학과 웃음이 함께 담겨있다. 사진/ 정읍시

웃음과 눈물, 감동과 환희가 아리랑고개처럼 끊임없이 굽이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감동을 증폭시킨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 좌석 5천 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50% 할인받을 수 있고, 초중고 학생은 30% 할인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이달 24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정읍시립국악단장 주호종 연출은 “세계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프랑스혁명을 꽃피운 뮤지컬 레미제라블처럼 이 작품이 동학농민혁명의 혁신적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성구 작가는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은 훗날 항일 의병운동과 3.1만세운동,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우리 민족의 개벽”이라면서 “갑오년 만석 씨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외치는 절절한 함성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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