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新 재테크에 능숙…“우리는 요즘 여기에 관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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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新 재테크에 능숙…“우리는 요즘 여기에 관심 있어요”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1.05.1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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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MZ세대, 새로운 투자법에 이목 집중
MZ세대는 주식이나 부동산에만 한정 짓지 않고 명품, 미술 작품, 음원, 빌딩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투자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필웨이
MZ세대는 주식이나 부동산에만 한정 짓지 않고 명품, 미술 작품, 음원, 빌딩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투자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필웨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내외로 재테크 열풍이 크게 불면서, 고정적인 수입 외에 너도나도 다양한 루트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중심에 서 있는 MZ세대들은 디지털 플랫폼 활용이 능숙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투자 방식에도 거리낌이 없어 그들의 독특한 투자 방식에 이목이 쏠린다.

MZ세대는 주식이나 부동산에만 한정 짓지 않고 명품, 미술 작품, 음원, 빌딩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투자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스니커즈 한정판이나 희소성 높은 명품의 리셀을 통한 투자, 조각 투자 등이 주목받는 중이다.

-명품, 미술품, 스니커즈 등을 되파는 리셀을 통한 재테크

값비싼 한정판 슈즈나 명품, 구하기 힘든 롤렉스, 오픈런을 통해서나 구매 가능한 샤넬 백 등은 리셀 수단으로써 MZ세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이러한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국내 명품 플랫폼 필웨이는 ‘판매 대행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용하지 않는 명품을 필웨이가 감정 후 시세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고, 복잡한 과정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판매 대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필웨이는 5월 한 달간 판매 대행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픈하며 많은 MZ세대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투자의 범위를 넓힌 MZ세대…조각 투자, 대체투자로 눈 돌려

대체투자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투자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전에는 부동산, 사모펀드, 벤처기업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투자처가 많이 생겨 분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MZ세대의 관심을 받는 음원 저작권 투자, 롤렉스와 같은 명품이나 강남 빌딩 등을 조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조각 투자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은 부분이라도 소유권을 인정받은 소유주는 추후 배당이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조각 투자가 인기를 끌자 조각 투자 플랫폼 시장도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음원 시장의 경우 최근 차트 역주행으로 재조명받은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이 저작권 수익률 1,000%에 이르기도 했다.

조각 투자 중 최근에 이슈가 된 경우는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조각내어 원하는 만큼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의 등장이다. 조각 투자 플랫폼인 ‘피스’는 첫 번째 포트폴리오에서‘롤렉스 집합 1호' 라는 상품을 공개하며 1억 1,800만 원의 모집액이 30분 만에 소진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망은 어떻게 되나?

MZ세대는 본인의 경제력 수준에서 값비싼 미술품이나 명품, 건물 등을 공동구매해 수익을 나누고 작게나마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들의 소비나 경제 관심사는 대중문화를 대변하듯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 관심사는 곧 대중문화나 새로운 산업 분야, 디지털 플랫폼, 이커머스 등으로 점점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순 명품 소비에서 명품 리셀을 통한 재테크로, 부동산이나 미술품, 음원 등에서 나누어 투자하는 조각 투자자들이 늘면서 관련 기업들도 가장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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