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국내 휴가여행지 월드컵, 미식여행 ‘포천 vs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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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국내 휴가여행지 월드컵, 미식여행 ‘포천 vs 춘천’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7.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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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포천과 춘천 “지역 대표 먹거리는 무엇?”
미식여행은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그 지역의 미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현지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춘천시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미식여행은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테마여행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그 지역의 미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현지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미식여행지로 사랑받는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가깝고 풍성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춘천을 빼놓을 수 없다. 미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추천 여행지에서 올여름을 풍성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미식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포천 여행

포천은 예로부터 질 좋은 소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포천이동갈비가 매우 유명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포천은 예로부터 질 좋은 소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포천이동갈비가 매우 유명하다. 이동갈비란 이름 역시도 포천시 이동면의 이름을 따 붙여졌을 정도이다.

원래 갈비란 음식은 소갈비에서 시작됐는데, 군부대 장병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조금씩 알려진 것이 그 유래이다. 뿐만 아니라 포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인근 유원지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즐기게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포천에서 생산한 포천 막걸리는 갈비처럼 지역의 이름을 붙여 판매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사진/ 포천시청

포천이동갈비뿐만 아니라 막걸리 또한 유명하다. 물 맑고, 공기 좋은 포천에서 생산한 포천 막걸리는 갈비처럼 지역의 이름을 붙여 판매할 정도. 일동면에서 생산된 막걸리를 일동막걸리, 이동면에서 생산된 막걸리를 이동막걸리로 부를 정도로 막걸리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포천 내에는 막거리 주조업체가 약 10여 곳을 만날 수 있는데, 시중에서 보통 판매되는 살균주가 아닌 신선한 생주를 마실 수 있어 그 맛이 매우 각별하다. 각 업체마다 그 맛과 특징이 달라 조금씩 마셔보며 풍류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포천 명성산을 중심으로 맑은 호수가 펼쳐진 산정호수는 주변으로 호텔리조트는 물론 유원지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맛있는 미식과 함께 포천은 여름철 가볼 만한 여행지로 가득하다. 특히 여름철 휴양지로 잘 알려진 산정호수가 있다. 포천 명성산을 중심으로 맑은 호수가 펼쳐진 이곳은 주변으로 호텔리조트는 물론 유원지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물의 도시, 춘천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서울 근교 여행지 중에서도 미식으로 유명한 곳은 많지만 강원도 춘천을 빼놓을 수 없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울 근교 여행지 중에서도 미식으로 유명한 곳은 많지만 강원도 춘천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춘천 닭갈비는 맛은 물론 양도 푸짐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저렴한 가격까지 서민 갈비라고 불렸을 정도.

원래는 닭갈비를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워 먹은 것이 그 유래인데, 춘천 지역에 양계장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것이 80~90년대를 거치며 우리가 흔히 먹는 철판 닭갈비로 변형된 것이다.

닭갈비만큼 춘천 막국수 또한 춘천을 방문했다면 빼놓을 수 없는 미식이다. 막국수는 강원도 일대에서 흔히 먹던 국수였지만 1960년대 춘천을 방문한 정치인들이 막국수로 배를 채웠다고 해서 그 명성이 크게 알려졌다. 여기에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춘천이 서울에서 쉽게 찾을 여행지로 발돋움하며 더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막국수는 강원도 일대에서 흔히 먹던 국수였지만 1960년대 춘천을 방문한 정치인들이 막국수로 배를 채웠다고 해서 그 명성이 크게 알려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최근 춘천에는 닭갈비와 막국수와 함께 커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에티오피아 커피전문점이다. 춘천에는 6.25전쟁 당시 공을 세운 에티오피아의 참전기념관이 마련되어 있는데, 기념관 맞은편에 에티오피아 커피전문점이 있다. 풍부한 향과 맛은 물론 이색적인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 춘천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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