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해외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가족여행자라면 아이들의 방학에 맞춰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다른 시기와 달리 여름휴가로 비교적 긴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 시기, 장거리 대표 여행지인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가족과 함께 휴식도 취하고 일상 속 활력도 챙기는 여행으로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보자.

하나투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여름 동안 미국을 찾은 여행자 중 가장 많은 17.4%의 여행자가 하와이를 선택했다.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하와이는 미국 50개주 중 하나로 하와이섬(빅아일랜드)을 비롯해 주변 8개의 섬과 부속도서로 이뤄진 여행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워낙에 잘 알려진 휴양지이다 보니 직항 항공편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데일리 운항을 하고 있으며, 하와이안항공이 주 5회, 진에어가 주 5회 운항으로 하늘길을 연결하고 있다.

하와이를 방문했다면 유명한 와이키키해변이나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카일루아 해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각 섬마다 느낄 수 있는 태고의 자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하와이의 주도인 오하우는 섬크기는 작지만 하와이 인구와 대부분의 여행 인프라가 모여있다. 그중에서도 쿠알로아 랜치는 영화 쥬라기공원, 고질라, 진주만 등 다양한 영화의 배경이 된 수려한 절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각 영화의 무대 속으로 들어가는 무비 사이트 투어로 영화의 감동과 함께 하와이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 인기 여행지로 하와이에 이어 뉴욕이 여름 여행지로 선택됐다. 뉴욕은 7~8월 사이 17.0%의 여행자가 선택하며 미국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뉴욕의 경우,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대한항공이 매일 2편,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1편씩 운행하고 있으며, 경유 항공편까지 이용할 수 있어 항공편 예약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뉴욕을 방문했다면, 두말할 설명이 필요 없는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보는 것이 필수. 자유의 여신상은 리버티 아일랜드에 위치하고 있는데 배터리 파크에서 사우스 페리를 타고 40여분을 달리다보면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방문해보거나 2층 버스를 타고 타임스퀘어, 락펠러센터, 해밀턴 파크 등 뉴욕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뉴욕 골든타임 투어를 즐겨보는 것도 여행의 백미이다.

여름보다 더욱 뜨거운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도 여름 추천여행지로 손꼽힌다. 하나투어 통계자료에 따르면 뉴욕과 같은 17.0% 미주 여행자가 LA를 선택했다.

1년 내내 밝은 햇살을 만날 수 있는 미국 서부의 도시 LA는 우리에게도 친근한 여행지이다. 이런 까닭에 대한항공 매일 2회, 아시아나항공 매일 2회씩 운행되고 있다.

LA가 여름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영화 촬영소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생생한 영화 세트를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으며, 각종 위락시설과 대형 영화관 등 볼거리가 풍성해 LA에서 들러야 할 명소이다.

LA에서 남동쪽으로 43km 떨어진 곳에서는 동화 속 꿈과 모험의 나라 디즈니랜드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디즈니랜드는 공원 내 광장을 중심으로 8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워낙 넓은 공간이 있어 구경만 하더라도 최소 6시간이 소요될 정도. 1년 365일 축제와 엔터테인먼트로 가족 여행자들의 추천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