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가정을 달을 맞이해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 여행은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지만, 특히 5월은 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단순히 휴식을 위한 제주여행을 떠나도 좋지만, 가족여행자라면 특별한 테마여행지를 찾아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김녕미로공원은 붉은 화산송이 지대에 조성된 미로공원이다.

높이 3m의 랠란디 나무로 이뤄진 미로의 벽은 제주도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더욱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이곳은 길고양이들이 많이 정착해 고양이를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야하는 제주 여행의 핫플레이스로도 유명하다.

아이들과 함께 제주여행을 즐긴다면 에코랜드를 방문해보자. 이곳은 제주 곶자왈을 탐험할 수 있는 제주의 대표 테마파크이다. 특히 봄에는 푸른 녹음과 따뜻한 햇볕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무엇보다도 에코랜드는 1800년 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 모델의 기차를 타고, 약 4.5km 거리를 탐험할 수 있다. 에코랜드는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역들로 나뉘어 있는데, 에코브리지역은 호수와 수상데크, 레이크사이드역은 풍차와 목초지 등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쿠아 플라넷 제주는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단일 수조로는 세계 최대급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500여종, 4만 8000마리의 전시생물로 다채로운 볼거리 또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해양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물범, 펭귄, 수달, 펠리컨을 소개하는 생태설명회는 물론 제주 해녀와 함께 하는 물질 시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가족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기자기한 인형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헬로키티아일랜드에 방문해보자. 헬로키티 박물관은 40년의 역사를 가진 헬로키티의 역사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테마 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다양한 헬로키티 문화를 체험하고 최첨단 3D를 이용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2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로 특별한 제주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제주공룡랜드도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무려 3만 5000여 평의 부지 위에 해양박물관, 어린이 체험학습관 등 다양한 시설과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곳곳에 100여 종 230여 마리 공룡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