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에 떠나는 문화체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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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떠나는 문화체험 나들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1.2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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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상설공연, 라움 마티네 콘서트 등 다양
새 단장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11월에도 다양한 장르의 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초겨울을 맞아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여주는 문화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 단장한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서 11월 상설공연 개최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일을 벗은 초대형 미디어타워와 새롭게 디자인된 무대로 화려하게 새 단장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11월에도 다양한 장르의 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새로운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11월 상설공연은 아름다운 목소리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팝페라와 동서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퓨전국악,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전자현악 공연으로 쌀쌀해진 날씨를 잊게 할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자바이올린, 전자첼로, 숄더 키보드로 구성된 전자현악 그룹 ‘라피네(Raffine)’가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로 포문을 연다. ‘라피네’는 강렬한 일렉트릭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연주팀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 OST,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삽입곡, ‘푸에고’ 등을 편곡해 전자현악기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브런치와 해설이 있는 11월 라움 마티네 콘서트

라움이 오는 27일(화) 오전 11시 테너 하만택의 <All About 파바로티>를 진행한다. 사진/ 라움

라움이 오는 27일(화) 오전 11시 테너 하만택의 <All About 파바로티>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파바로티와 그의 오페라 명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해설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테너 하만택이 담당한다. 하만택은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린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빛나는 생애와 대표 오페라 작품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탈리아 2006 최고 테너상 수상에 빛나는 이동명과 ‘제2의 조수미’로 불리는 소프라노 서활란 등이 함께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파바로티의 오페라 명작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2018 교과서 예술여행’ 호평 속 마무리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학생들의 문화예술 교육의 질적 향상과 예술적 소양 고취를 위해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 ‘2018 교과서 예술여행’이 참여한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되었다. 사진/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에서 관내 학생들의 문화예술 교육의 질적 향상과 예술적 소양 고취를 위해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 ‘2018 교과서 예술여행’이 참여한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되었다.

‘교과서 예술여행’은 교실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교과서 내 예술 영역을 공연장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공연예술가들의 무대를 통해 직접 보여주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효과 증대와 창의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올해는 뮤지컬, 전통연희, 서양음악을 주제로 불암초, 수암초, 을지초, 상계제일중, 상명중 등 관내 10개 학교, 총 만 이천여 명의 학생들이 ‘교과서 예술여행’에 참여하였으며, 기존 초등학생만 대상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중학생까지 확대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으로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인근 서울시립과학관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의 협업으로 ‘교과서 예술여행’이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과학 학습, 미술 작품 감상 등을 함께 체험하고, 나아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구성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년 주거문제 다룬 사진전시 <엉뚱한 사진관> 개최

서울문화재단은 카메라를 통해 서울의 사회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프로젝트 <엉뚱한 사진관>의 결과전시 ‘몸집들이 프로젝트’를 오는 29일(목)까지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카메라를 통해 서울의 사회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프로젝트 <엉뚱한 사진관>의 결과전시 ‘몸집들이 프로젝트’를 오는 29일(목)까지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2018년도 <엉뚱한 사진관> 선정팀인 ‘해몽중개사무소’(김은지, 이가영, 최은지)는 청년의 정체성이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로 상징되는 주거 조건에 갇혀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러한 주거 조건에 저항하는 청년들의 메시지를 ‘몸짓’으로 표현하게 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

전시는 사진 속에 표현된 청년의 몸짓 뿐 아니라 그들의 주거공간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전시 소품으로 활용한다. 각종 전등은 청년의 몸짓을 주목하게 하는 스포트라이트로 활용하고, 선풍기, 환풍기와 같은 소품은 ‘회전’을 모티브로 하여 열악한 주거조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청년의 역동성을 조트로프의 원리로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한다.

이 뿐만 아니라 옥탑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상을 전시장에 설치하고, 평상 위에 다양한 주거용품을 전시해 이를 올림푸스 카메라의 ‘디오라마 기법’으로 전시장 내벽에 실시간 중계하는 작품도 있다. 관람객은 이 중계를 보면서 옥상에서 시내를 내려다 볼 때 느껴지는 독특한 경험을 전시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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