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겨울이 찾아오며 겨울 액티비티를 준비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해외 스키장들은 일찍부터 개장을 시작하며 전 세계 스키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중에서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를 빼놓을 수 없다. 잘츠부르크주는 스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로 특히 스키 아마데가 더욱 특별한 겨울 여행을 전한다. 스키 아마데는 5개의 지역에 걸쳐 총 760km의 슬로프, 270개의 리프트, 260곳의 스키 산장과 산악 레스토랑을 갖춘 스키 휴양지이다.

더욱이 스키 아마데에서는 스키 패스 하나로 5개의 지역 760km 슬로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키 아마데에서 6일권 패스를 구입하면 이 스키 패스로 스키협회에 가입된 5개의 지역 전체의 로프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 아마데에서 펼쳐지는 모든 활동은 추가 요금 없다.

스키 아마데는 모든 난이도에 걸쳐 완벽하게 정비된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레저를 위한 스키어와 카빙 스키어, 그리고 스키어들의 연령대별 수준별 차이를 감안해, 블루 슬로프(초보), 레드 슬로프(중급), 블랙 스로프(상급)를 구분해 운영한다.

스키 아마데에는 3일만에 스키를 배우는 특별한 패키지 ‘런 투 스키(Learn2Ski)’가 있다. 이 패키지의 장점은 저렴하고 재미있다. 이 강습을 수료하면 블루 슬로프를 마스터 할 수 있다.

또한 마스터를 하지 못할 경우 강습료와 스키 패스 비용, 장비 대여료까지 전액 환불이 된다. 시즌 권은 성인 553유로, 25세 이하 388유로, 청소년 216유로, 어린이 144유로이며, 1일권 성인 48유로 청소년 27유로 어린이 17유로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키 아마데는 특별한 풍경의 스키장이 즐비하다. 슐라드밍-다흐슈타 스키장에서는 산 정상부터 펼쳐진 다흐슈타인 빙하를 만날 수 있다. 2700m 높이에 있는 유리 전망대 스카이워크, 얼음 조각으로 만든 얼음 궁전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230km의 슬로프, 여름에는 300개가 넘는 산속 호수와 100곳이 넘는 폭포 등 알프스 자연에 반하게 된다. 다흐슈타인은 윈터 하이킹,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키 투어, 마차타기, 눈썰매타기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해발 2700m 고지 만년설에서 즐기는 가슈타인의 네 군데 스키장에서는 11월에서 5월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키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 해발 2400m에 매달린 스투브너코겔의 현수교도 만날 수 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스노슈를 신고 조용한 계곡과 숲 사이를 걷는 스노슈잉, 스키로 들이나 산을 횡단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말 썰매 타기 등 이색적인 스포츠를 체험해봐도 좋다.

잘츠부르커 스포츠벨트는 2017년 열린 ‘아우디-세계스키연맹(FIS)스키 월드컵’으로 주목 받은 지역이다. 커플 여행객이라면 오스트리아의 토종마 노리커가 끄는 말 썰매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심 속 일상에 지친 직장인 여행객이라면 산간 목조 주택 샬레나 스파 호텔에 묵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