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부르는 상상, 북한 여행으로 갈만한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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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부르는 상상, 북한 여행으로 갈만한 곳 어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9.19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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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8일 북한 대장정부터 평양 ‘대동강맥주축제’까지
쌍방 방문만이라도 가능해진다면 북한 어느 곳을, 어떤 식으로 여행하면 좋을까. 사진/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남북회담 이틀차를 맞이한 가운데, 북한 비핵화를 넘어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통일이 된다면 아니 더도 말고 쌍방 방문만이라도 가능해진다면 북한 어느 곳을, 어떤 식으로 여행하면 좋을까. 한국관광공사에서 ‘미리 가보는 북한 여행 베스트6’를 추천했다.

2013년 12월 31일 새해에 개장한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이 직접 리프트를 타고 스키장을 시찰했다고 한다. 사진/ 위키피디아

첫 번째 여행템은 7박8일 북한 대장정이다. 일주일가량 시간을 내서 자전거를 타고 북한 구석구석 직접 돌아보는 여행에 도전할 수 있다.

평양을 거쳐 마식령 스키장, 원산 앞바다, 남포특별시를 둘러보는 코스로 특히 2013년 12월 31일 새해에 개장한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이 직접 리프트를 타고 스키장을 시찰했다고 한다. 마식령 스키장은 슬로프 4면에 대화봉(1360m)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연결되며 호텔도 운영한다.

문수물놀이장은 대형 인공풀에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어 가족여행지로 딱이다. 사진/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두 번째 여행템은 평양 도심여행이다. 서울에서 평양까지는 20km 남짓. 프랑스 부럽지 않은 개선문, 평양의 랜드마크 유경호텔, 재미가 팡팡 문수물놀이장, 유럽 느낌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 ‘평양지하철’을 두루 만끽해보자.

그중 문수물놀이장은 대형 인공풀에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어 가족여행지로 딱이다. 재미있는 것은 놀이기구 이름이다. 골뱅이, 사발, 급상승 등 들으면 금방 느낌이 오는 한글 명칭으로 되어 있다.

현재 문수물놀이장은 평양 시만에게도 인기가 많아 한 번에 4시간씩만 즐길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고 한다. 입장료는 1만3000원. 7살까지는 무료이다.

평양시민들도 줄을 서서 먹는다는 옥류관 냉면은 반드시 맛봐야할 먹방템. 사진/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세 번째 북한 맛집 탐방이다. 평양냉면의 원조 ‘옥류관’부터 동천호 식당의 아카시아 요리 쑥농마국수, 향만루의 된장짜장면 등 상상조차 어려운 북한 음식에 도전할 수 있다.

특히 평양시민들도 줄을 서서 먹는다는 옥류관 냉면은 반드시 맛봐야할 먹방템. 옥류관 냉면은 남북화합의 장에 단골로 등장하는 음식으로 단순한 한 끼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옥류관의 냉면은 너무 차지 않게 얼음 없이 나오는 육수가 특징으로 소, 돼지, 꿩, 닭을 절묘하게 배합해 육수를 낸다고 한다.

대망의 백두산 천지까지 두 발로 우리 국토를 밟아볼 수 있는 날은 언제? 사진/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네 번째는 북한에서 출발하는 백두산 트래킹이다. 금강대협곡부터 고산화원, 고구려유적지, 대망의 백두산 천지까지 두 발로 우리 국토를 밟아볼 수 있다. 트래킹 시 백두산 온천수로 익힌 달걀과 옥수수는 반드시 맛볼 것.

다섯 번째는 수상 액티비티 도전이다. 함경남도 함흥시 소재 마전해수욕장에서는 서핑 강습을 받고, 평양 대동강에서는 패들보트를 타고, 마무리로 원산 송도원 해수욕장에서 비치발리볼을 즐기면 어떨까.

일주일가량 시간을 내서 자전거를 타고 북한 구석구석 직접 돌아보는 여행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사진/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여섯 번째는 북한스타일 치맥! 우리나라 ‘대강’ 맥주가 아니라 대동강변에 즐기는 진짜 ‘대동강’ 맥주에 북한 토종닭으로 튀긴 치킨을 한 입 베어 물면? 내친 김에 평양, 륭성, 락원 맥주까지 정복해보는 거다. 한편 매년 8월이면 평양 대동강변에서 ‘대동강맥주축제’가 열리니 이때를 기해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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