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질기던 무더위도 끝나고 걷기 좋은 가을 초입에 들어섰다.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요즘 가까운 도시 가운데 여행지를 찾아보자.

인천은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자연관광, 문화관광 등 면에서 여행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도시다.

특히 인천 중구를 무대로 펼쳐지는 인천둘레길 11코스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연탄’ ‘산동네’와 같은 희미해져가는 단어를 떠올리게 해주어 추억여행으로 제격이다.

안 그래도 인천둘레길 11코스의 명칭리 ‘연탄길’이다. 이름만으로도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르는 이곳은 재개발에 밀려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훼손 없이 재현해 우리에게 펼쳐 보여준다.

도원역에서 출발해 우각로문화마을, 인천세무서, 금창동주민센터, 창영초등학교, 배다리 헌책방거리, 송현근린공원,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을 거쳐 동인천역에 이르는 코스로 총 거리 5.2㎞.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가파른 골목을 올라야 하므로 살짝 다리가 아플 수 있다.

코스 중 한 곳인 배다리 헌책방 골목은 SNS 명소로 사랑받는 여행지로 동구 금곡동과 창영동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다. 약 10여 개의 책방에서 미술, 음악, 한방, 소설 등 다양한 서적과 국문학 고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서를 취급하고 있다.

인천에서 이색적인 여행을 즐겼다면 맛집에서 인천여행을 마무리해보자. 인천 부평 삼산동에 자리 잡은 ‘주문진대게회타운’은 다양한 미디어에서 소개된 대게 전문점으로 대게를 포함한 랍스타, 킹크랩, 붉은 대게, 활어회를 취급한다.

특히 인천 부평 맛집 주문진대게회타운은 선주 직판점으로 중간 도매 없이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것도 특징. 현지에서 당일 공수한 대게와 신선한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인천 부평 맛집 인천 주문진대게회타운에서는 고객이 직접 고른 대게를 바로 쪄내 신선함이 남다른데 대게 특유의 풍미를 고스란히 간직해 10배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게찜이 제공되기 전에는 활어회, 물회, 생선구이 등 다양한 스까디시가 제공되므로 푸짐함에 있어서도 따를 업소가 없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주문진대게회타운 관계자는 “게찜은 먹기 좋게 손질돼 두툼한 속살과 고소한 내장을 편히 먹을 수 있다”며 “이와 더불어 게가 푸짐하게 들어가 깊고 진한 국물과 얼큰한 맛이 일품인 홍게탕을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