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름휴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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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름휴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8.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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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투어, 국악 공연 관람 등
무더위가 절정이다. 오는 15일 광복절 휴일과 맞물려 여름휴가도 절정을 맞을 것이다. 이에 남은 여름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한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무더위가 절정이다. 오는 15일 광복절 휴일과 맞물려 여름휴가도 절정을 맞을 것이다. 이에 남은 여름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한다.

스탬프투어로 여행도 하고, 선물도 받자

여름휴가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스탬프투어’를 권해본다. 여행을 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스탬프투어’프로그램을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그저 단순하게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알기 싶지만, 스탬프투어는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관광지만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 편식’을 어떻게든 벗어나 보고자 하는 지자체 관광과 공무원들의 노력이다. 관내의 숨겨진 여러 명소까지 두루두루 안내해서 관광객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무르도록 하려는, 소위 말하는 ‘체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심한 배려이다.

여름휴가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스탬프투어’를 권해본다. 사진/ 댓츠잇

여하튼 이를 통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의 명소까지 골고루 편식하지 않고 찾아 볼 수 있고, 방문을 인증하는 스탬프까지 모으면 소정의 선물까지 받을 수 있으니 여행객으로서는 스탬프투어를 통해 여행의 재미가 더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스탬프투어’는 현장을 방문하고 체험행사 등에 참여해 종이나 리플렛 등에 스탬프를 모아 오는 방식이 많다. 그러나 스탬프투어를 하다보면 몇 가지 곤란한 경우를 만나기도 한다.

정작 그 장소에 도착했어도 깜빡하고 도장을 찍는 것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 도장을 찾지 못해서 못 찍는 경우도 있다. 혹은 여행 도중에 종이가 훼손되거나 분실되어 낭패를 보기도 한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폰으로 ‘스탬프투어’를 진행하는 곳들이 있다.

여행 중에도 스마트 폰을 손에서 떼지 않는 자녀들과 다툰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아예 모바일로 스탬프투어를 진행하는 이런 곳들이 감사할지도 모르겠다.

서울남산국악당, 한국의 음악과 서양음악의 장르 융합한 국악 선봬

크라운해태홀 공연장에서는 불세출의 이준(세움 음악감독, 가야금)이 속해있는 음악그룹 세움이 색소폰, 트럼팻 등 서양의 악기와 전통타악을 융합하여 새로운 음악 <코리안브레스>를 들려준다. 사진/ 세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8월 9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국의 음악과 서양음악의 장르를 융합한 새로운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는 대금연주자 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아람을 필두로 재치있는 네 남자가 전통가옥에서 펼치는 어쿠스틱 공연 <어쿠스틱 in 나무>를 진행한다.

또한, 크라운해태홀 공연장에서는 불세출의 이준(세움 음악감독, 가야금)이 속해있는 음악그룹 세움이 색소폰, 트럼팻 등 서양의 악기와 전통타악을 융합하여 새로운 음악 <코리안브레스>를 들려준다.

8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상주단체로 선정된 음악그룹 나무가 <어쿠스틱 in 나무>공연을 펼친다. 솔리스트인 이아람(대금), 황민왕(타악·아쟁), 여성룡(소리), 최인환(베이스)로 구성된 음악그룹 나무는 한국전통음악의 예술성과 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체득을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음악과 음색을 창조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어쿠스틱 in 나무>는 다양한 페스티벌과 단독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음악그룹 나무의 음반 레퍼토리를 한여름 밤, 한옥에 맞춘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편곡하여 선보이는 공연이다.

음반과 같은 레퍼토리를 연주하지만 전자음향으로 채워졌던 레퍼토리를 음향 사용에 제한을 둔 환경에서 새롭게 구현해 내는 음악그룹 나무의 감각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음악그룹 나무의 신곡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올해 첫 공연인 <신(新) 나무풍류>에서 듀엣 버전으로 연주하여 큰 호응을 받았던 신곡을 콰르텟 편성으로 선보인다.

<어쿠스틱 in 나무>의 레퍼토리는 2016년 발매된 음악그룹 나무의 공식 1집 <양류가 Song of Willow>로, 이 음반은 전통 국악부터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던 즉흥곡과 전자음 효과를 더한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충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음악그룹 나무 네 연주자의 완벽한 호흡과 재치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8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진행되며 공연 예매는 멜론티켓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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