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경북 안동, 영덕, 포항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대표 음식”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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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경북 안동, 영덕, 포항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대표 음식” BEST 3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7.20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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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경상북도 미식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색다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미식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사진은 대야산 용추계곡.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색다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미식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역마다 개성이 톡톡 튀는 음식이 많은데, 특히 경상북도가 있다.

경상북도는 내륙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해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로 다양한 식문화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조선시대 양반 문화의 근거지로 조선후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반(2599호)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경상도의 경우 내륙지역과 해안지역은 교류가 적었던 편으로 대표적으로 고등어 요리를 꼽을 수 있다. 해안가에서는 신선한 고등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먹었던 반면, 안동으로 대표되는 내륙에서는 소금으로 절인 간고등어가 전래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렇듯 경상북도는 지역 내에서도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미식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양반 문화가 담긴 헛제삿밥

간고등어와 함께 안동의 푸짐한 밥상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안동 헛제삿밥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안동을 대표하는 미식을 생각하면 간고등어를 꼽을 수 있다. 이 간고등어와 함께 안동의 푸짐한 밥상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안동 헛제삿밥이다.

이 요리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양반마을인 안동에 머물며 공부하면서 먹었다고 전해진다. 이름 그대로 유학자들이 헛제사를 지내고 그 음식을 맛봤다고 전해지기도 하며, 제사를 지내지 못했던 농인과 공인, 상인들이 푸짐한 한상을 맛보기 위해 헛제사를 열었다고도 알려져 있다.

사실 헛제삿밥이 상품화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1970년대 후반에 안동시가 정책적으로 펼쳐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것. 보통 제사에 올리는 나물과 탕, 전, 산적이 올라간다. 특히 간고등어 등을 이용한 생선찜도 빼놓을 수 없는데, “고등어 껍질에 밥을 싸먹으면 부자도 3년이면 망한다”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비싸고 고급 생선으로 제사상에 올랐다.

동해 박달대게의 풍미를 한입 가득

동해안을 대표하는 미식을 꼽자면 많은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박달대게는 최고의 풍미를 가진 동해안 최고의 미식으로 꼽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동해안을 대표하는 미식을 꼽자면 많은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박달대게는 최고의 풍미를 가진 동해안 최고의 미식으로 꼽힌다.

박달대게는 심해로 갈수록 크고 살이 꽉 찬 대게를 잡을 수 있다. 보통 박달대게라고 생각하면 영덕을 떠올리지만, 울진군과 포항시에서 더욱 많이 잡힌다. 다만 우리나라 인근의 대게는 영덕항을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영덕대게가 유명하다.

대게는 그 자체로 맛이 좋아 별다른 조리방법이 없이 찜통에 넣고 찜 형태로 많이 먹는다. 랍스터나 킹크랩에 비해 짭조름하고 단맛이 일품이다. 먹고 남은 껍질은 육수를 내는데 사용해도 좋아 대게탕이나 대게라면으로 먹기 좋다.

대게는 그 자체로 맛이 좋아 별다른 조리방법이 없이 찜통에 넣고 찜 형태로 많이 먹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색적인 미식을 즐기려면 고래고기·돔배기

경상북도는 예로부터 고래나 상어를 잡아 식용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이어져 왔다. 실제로 선사시대에 그려진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서는 고래를 조직적으로 사냥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경상북도는 예로부터 고래나 상어를 잡아 식용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이어져 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특히 귀신고래, 범고래, 흰긴수염고래 등 그 형태와 모습을 구별하고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신선한 귀신고래는 그 맛이 천하일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만, 근래에는 상업 포경이 전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돌고래나 밍크고래가 많은 편.

상어고기 역시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특별한 미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흔히 돔배기, 돔베기로 알려진 상어고기는 전라도의 홍어만큼이나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특히 대구, 포항, 영천, 경주, 안동 일부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신선한 귀신고래는 그 맛이 천하일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만, 근래에는 상업 포경이 전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돌고래나 밍크고래가 많은 편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상어는 품질이나 부위에 따라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다만, 홍어처럼 향을 즐기는 음식이 아니기에 발효과정에서 냄새를 모두 날려버린다. 소금에 절여 숙성했기 때문에 냄새보다는 맛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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