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이한 항공가, 여름나기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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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이한 항공가, 여름나기도 제각각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7.1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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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소통 및 편의 증대, 직원 근무 환경 개선 등
대한항공은 최근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본격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의 여름나기도 제각각이다.

대한항공,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 노선 확대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회원 항공사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양사 간 공동운항 확대로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모스크바에 더해 지난 7월 13일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인천~하바롭스크, 인천~유즈노사할린스크 등 4개의 아에로플로트 노선을 추가 이용한다. 아에로플로트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인천~이르쿠츠크 등 2개의 대한항공 노선을 추가 이용한다.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러시아 극동지역 4개 노선은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인 오로라항공이 운항을 맡는다.

이번 공동운항에 따라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대한항공 주 7회에 아에로플로트 주 14회 운항이 더해지며 주 21회로 운항 편수가 대폭 늘어났다. 부산 출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아에로플로트의 주 6회 운항을 이용하게 되는 등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으로 기존에 운항하지 않았던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유즈노사할린스크 노선에 대한 직항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러시아 극동 지역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었다. 또한, 스카이패스 회원이 공동운항편을 이용할 경우,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하게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대구 치맥페스티벌' 참가해 지역민들과 소통

티웨이항공은 7월 18일(수)부터 7월 22일(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함께 한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7월 18일(수)부터 7월 22일(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함께 한다.

대구경북 지역 리딩 캐리어(leading carrier)로서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축제에 참가하며,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나선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t'의 의미를 살린 't'cafe(티 카페)'를 열어, 더위에 지친 축제 참가자들을 위해 시원한 여름 음료를 선보인다. 특히 티웨이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노선의 이름을 딴 ‘아이스 다낭’, ‘삿포로 에이드’, ‘블라디(블라디보스토크)에이드’, ‘홍콩 슬러시’ 등 아이스 커피와 에이드 음료 등을 판매한다.

​또한 't'cafe'의 음료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정해진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 30(월)에 발표된다.

제주항공 스튜어디스, 뾰족구두 안 신어도 된다

제주항공은 최근 여성 객실승무원의 구두 착용에 대한 규정을 바꿔 항공기 이외의 외부 이동을 할 때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기내화와 램프화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신도록 했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최근 여성 객실승무원의 구두 착용에 대한 규정을 바꿔 항공기 이외의 외부 이동을 할 때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기내화와 램프화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신도록 했다.

제주항공은 올 초 ‘더 큰 하늘을 위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미션을 정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이를 고객과 나누는 조직풍토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다.

시작은 지난 4월1일 만우절이었다. 만우절 날 제주항공 기내에서는 거짓말 같은 광경이 연출됐다. 이날 하루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을 비행한 모든 객실승무원에게 유니폼 외에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스타일 그리고 귀걸이, 모자, 안경, 컬러렌즈 등을 자유롭게 착용해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했다.

객실승무원들의 숨은 끼를 확인한 제주항공은 이날 이후 서비스규정을 지속적으로 변경, 안경 착용과 두발 자유화는 물론 개성을 살린 네일케어 등을 허용했고, 이번에는 구두 착용 규정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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