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여름방학, 시골투어로 가족과 함께 ‘충남 공주, 1박 2일 농가 맛집 힐링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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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여름방학, 시골투어로 가족과 함께 ‘충남 공주, 1박 2일 농가 맛집 힐링 여행’ (2)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7.18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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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해맞이 목장ㆍ차와 싸리골 밥상ㆍ계봉농원
무더위와 함께 시작된 여름방학으로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시골체험 힐링 여행으로 가족과 함께 충청남도 공주로 떠나보자.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35° 내외를 웃돌며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와 함께 시작된 여름방학으로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시골체험 힐링 여행으로 가족과 함께 충청남도 공주는 어떨지 눈여겨보자. 

주식회사 수요일에서 진행한 시골투어 충청남도 공주 팸투어 2일째 시작은 전날 숙박을 한 ‘소랭이 마을’에서 시작되었다. 팸투어 일행은 소랭이 마을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해맞이목장’으로 출발했다.

산양유 비누 만들기 체험 ‘해맞이 목장’ 

충남 청양군 남양면 돌보길에 위치한 ‘해맞이 목장’은 충남교육청에서 우수 농촌체험학습장 인증을 받은 목장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충남 청양군 남양면 돌보길에 위치한 ‘해맞이 목장’은 충남교육청에서 우수 농촌체험학습장 인증을 받은 목장이다. 

목장 주위에는 산양, 개, 소, 돼지 등의 동물들과 더불어 드넓은 들과 밭, 그리고 원두막까지 자리 잡고 있어 진짜 ‘시골에 왔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해맞이 목장’ 주위에는 산양, 개, 소, 돼지 등의 동물들과 더불어 드넓은 들과 밭, 그리고 원두막까지 자리 잡고 있어 진짜 ‘시골에 왔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곳의 체험활동으로는 동물 구경하기, 구기자 샴푸 만들기, 산야초 효소 장아찌 만들기, 천연 화장품 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산양유 비누 만들기, 산양유 짜기 등을 체험을 할 수 있다. 

시골 투어에서는 산양유 비누 만들기, 산양유 짜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산양유로 비누를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비누 베이스를 깍둑썰기처럼 적당히 자르고 자른 비누 베이스를 불 위에 올려놓고 저어 가며 녹인다. 비누 베이스가 모두 녹으면 산양유를 넣고 잘 섞은 후 산양유 비눗물을 틀에 넣어 굳힌다. 한 시간 정도 굳힌 후 산양유 비누를 틀에서 떼어내면 산양유 비누가 완성된다.

시골투어에서는 산양유 비누 만들기, 산양유 짜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산양유로 비누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산양유 짜기 체험은 먼저 산양을 안전한 곳에 묶고 시작되었다. 산양의 젖에 손을 오므려 주먹을 쥔 다음 엄지와 검지에 힘을 많이 주면서 위아래로 흔들면 젖이 나온다. 이외에도 새끼 돼지 젖먹이기를 했는데 팸투어 일행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산양유 짜기 체험은 먼저 산양을 안전한 곳에 묶고 시작되었다. 산양의 젖에 손을 오므려 주먹을 쥔 다음 엄지와 검지에 힘을 많이 주면서 위아래로 흔들면 젖이 나온다. 사진/ 김지수 기자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들로 만들어낸 한상차림 ‘차와 싸리골 밥상’

충청남도 청양군 충절로에 위치한 ‘차와 싸리골 밥상’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로 만들어낸 한상차림이 매력적인 곳이다. 가격에 따라 반찬의 종류가 다르며, 건강식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차를 함께 판매하면서 다도까지 가르쳐 주고 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들로 만들어낸 한상차림이 일품인 ‘차와 싸리골 밥상’. 사진/ 김지수 기자

점심 메뉴로는 된장국, 부침개, 장떡, 묵은지 볶음과 두부, 산나물, 깻잎장아찌 등이 나왔는데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로 만들어져 정갈함이 돋보인다.

특히 묵은지 볶음과 함께 나온 두부는 이 곳에서 직접 만든 손두부로 맛이 담백했고, 후식으로 나온 수박도 설탕을 뿌린 듯 달콤하고 시원했다.

점심 메뉴로는 된장국, 부침개, 장떡, 묵은지 볶음과 두부, 산나물, 깻잎장아찌 등이 나왔는데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로 만들어져 정갈함이 돋보인다. 사진/ 김지수 기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표 메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류나 어패류 등의 대표 메뉴가 필요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채식주의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농촌체험 교육 농장 ‘계봉농원’ 

충남 청양군 목면 본의리에 위치한 ‘계봉농원’은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청소년에게 양잠 교육과 함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충남 청양군 목면 본의리에 위치한 ‘계봉농원’은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계봉농원’은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청소년에게 양잠 교육과 함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곳에서는 체험학습으로 누에 먹이 뽕밭에서 잎 따기, 누에 먹이 주기, 누에 관찰하기, 누에 실 뽑기, 고치 공예, 요리체험 등이 진행된다. 시골 투어에서는 누에 먹이 주기, 누에 관찰하기, 누에 실 뽑기 등을 체험했다. 

계봉농원 대표 유원조, 박종민 씨는 “웰빙 시대의 대표적 산물인 양잠 산물만을 생산해온 전문인으로서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우리의 양잠산업을 지켜나가며 양질의 양잠 산물을 생산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체험학습으로 누에 먹이 뽕밭에서 잎 따기, 누에 먹이 주기, 누에 관찰하기, 누에 실 뽑기, 고치 공예, 요리체험 등을 진행한다. 사진/ 김지수 기자

한편, 주식회사 수요일, 시골 투어 공주 팸투어에는 모녀가 다정하게 여행을 온 팀이 2팀이 있어 간단하게 여행소감을 들어봤다.

경기도에서 온 강은주씨는 “딸이랑 같이 와서 마음 편하게 올 수 있었고 산이나 들, 초원 등의 자연을 많이 봐서 좋았고, 차 타고 이동하는 시간도 행복해요”라며 즐거워 했다. 

이어 “여러 가지 체험하면서 선물도 많이 받아서 기쁘고 잘 대접해주셔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굉장히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도 시간이 되면 시골에 와서 자유시간을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밤새 딸과 이런저런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식회사 수요일, 시골 투어 공주 팸투어에는 모녀가 다정하게 여행을 온 팀이 2팀이 있어 간단하게 여행소감을 들어봤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서울에서 온 김선정씨는 “보통 집에서 딸하고 같이 이런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번 기회에 둘만의 오붓한 시간이 좋았습니다”라며 말을 꺼냈다. 

또한, “시골체험이라는 게 접하기 쉬우면서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데 와서 그냥 딸하고 지내는 게 너무너무 좋고 스트레스도 다 풀리고,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어머니(강은주) 딸(이현정), 어머니(김선정) 딸(박수현). 사진/ 김지수 기자

현지취재 협조=주식회사 수요일, 시골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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