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방학 여행, 큰돈 없이도 떠나는 해외여행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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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방학 여행, 큰돈 없이도 떠나는 해외여행 방법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6.0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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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가 아니더라도 현지 문화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일찍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비싼 여행비용 때문에 선뜻 해외여행을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진/ Couchsurfing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함께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일찍부터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비싼 여행비용 때문에 선뜻 해외여행을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해외여행을 떠날 방법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워킹홀리데이가 있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는 국가마다 모집 시기가 다르고 모집인원도 천차만별. 더욱이 2~3개월 동안 다녀오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1971년 영국에서 시작된 우프는 유기농 농가에서 하루 4~6시간 일손을 도와주고 숙식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사진/ WWOOF

그렇다면 우프(WWOOF)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1971년 영국에서 시작된 우프는 유기농 농가에서 하루 4~6시간 일손을 도와주고 숙식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 유명 도시 여행 대신 진짜 현지 문화에 근접해서 볼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프는 현재 전 세계 143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 우프코리아도 운영되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장주가 사이트에 광고를 내면 이를 보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한 농가에서 최소 1주일 이상 활동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완전 무료로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카우치서핑도 이용해볼만하다. 말 그대로 현지에서 여행자들을 위해 자신의 카우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사진/ Couchsurfing

최근 완전 무료로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카우치서핑(Couchsurfing)도 이용해볼만하다. 말 그대로 카우치(소파)를 찾아다니는 것으로 현지에서 여행자들을 위해 자신의 카우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세계 10만여 도시 약 6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은 약 8000여 명이 카우치서핑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31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사용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사이트 무료 회원 가입하고 자기에 대한 정보와 거주지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상세하게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현지에 방문한 후 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주인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보도록 하자.

카우치서핑을 이용한다면 현지에 방문한 후 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주인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보도록 하자. 사진/ Couchsurfing

헬프엑스(HelpX)와 워크어웨이(Work-Away)는 우프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고를 수 있는 업종이 다양하고 도심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하루 3~4시간 일을 하면 숙박을, 그 이상의 일을 하면 무료 식사까지 대접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런 프로그램의 경우 외국에서 노동착취를 하는 곳들도 더러 있다고 하니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나 며칠간의 노동을 끝나고 호스트와 게스트는 서로의 평가를 할 수 있다.

헬프엑스와 워크어웨이는 우프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고를 수 있는 업종이 다양하고 도심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사진/ HelpX

해외에서는 집과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대가로 무료로 집을 머물 수 있는 하우스시팅 서비스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영국의 트러스티드 하우스시터는 전 세계 151개 국가에서 6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있을 정도. 단순히 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알파카나 소 등 이색적인 동물을 돌보는 경우도 있어 색다른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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