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5월 한복판, 바야흐로 봄이 무르익고 있다. 때맞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면 좋을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중이다. 우리 가족에게 최적화된 여행 코스! 테마별 축제 9선을 꼽아 보았다.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4.21~5.27)

오는 27일(일)까지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튤립, 철쭉, 금낭화 등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펼쳐진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외국인이 특히 많이 방문해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 세상에 알리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수목원, 식물원 문화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아침고요수목원. 지금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하면 5000여 종의 다양한 꽃나무와 만날 수 있다.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이름 모를 야생화가 상춘객을 맞이한다. 100년 이상 된 분재 나무는 고아한 자태를 뽐내고, 분홍빛 꽃잔디는 특유의 화려함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밖에 ‘봄의 여왕’을 자처하는 튤립 6만본이 하늘길, 하늘정원, 달빛정원을 빼곡히 수놓고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튤립과 교회가 어우러진 아침고요수목원 달빛정원은 새봄의 청명함으로 5월을 더욱 빛나게 한다.

소원풍등 달구벌 관등놀이 (5.16~5.27)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소원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날려 보자. 오는 16일(수)부터 19일(토)까지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에서 봄밤을 축하하는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관등놀이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조선시대,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전통 문화축제로 대구에서는 1967년부터 관등놀이의 형태로 지금에 이르렀다.

역사와 전통의 문화축제로 긴 명맥을 이어온 달구벌 관등놀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민속놀이, 문화공연이 함께해 더욱 즐겁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5.18~5.27)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오는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제8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개최된다. 매년 5월, 4만㎡의 드넓은 정원을 배경으로 1004종의 장미가 향기로운 손님을 맞이하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장미축제라 할 수 있다.

장미를 주제로 형형색색 꾸며진 포토존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는 낭만의 기적소리 ‘증기기관차’와 기찻길 레일바이크가 인기 어트랙션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 기간 요술랜드와 같은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고.

휴애리 봄 수국 축제 (4.13~5.27)

제주 최대 꽃잔치, 휴애리 봄 수국축제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배경으로 한창 진행 중이다. 휴애리 수국축제는 제주도민을 비롯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크나큰 유혹이다.

수국축제가 열리는 휴애리는 제주 속 제주라는 표현에 걸맞게 수국 외 아름다운 계절 꽃으로 꾸며져 있으며 수국포토존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와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수국축제에서는 제주 흑돼지 등 다양한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체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거리가 될 듯.

사랑하는 사람과 찰칵 ‘수국 포토존’, 사진으로 만나는 오색수국 ‘휴애리 갤러리팡’, 수국 정원 앞 ‘프리마켓’ 역시 제주 여행의 즐거운 한 페이지로 기억될 것이다.

그밖에 부산 공연예술축제 ‘2018 축제를 즐겨라’(5.2~5.20), 춘천 마임축제(5.20~5.27),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5.12~5.27), 울산대공원 장미축제(5.18 ~ 5.27), 서울장미축제(5.18 ~ 5.20) 등이 5월, 가족끼리 떠나기 좋은 전국구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