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칼칼한 김치에 고소한 두부와 치즈, 꼬들꼬들한 면과 햄, 소시지의 화려한 만남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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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칼칼한 김치에 고소한 두부와 치즈, 꼬들꼬들한 면과 햄, 소시지의 화려한 만남 ‘부대찌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5.0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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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같이 끈끈한 게스트, 위너 출연
지난 2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2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칼칼한 김치에 고소한 두부와 치즈, 꼬들꼬들한 면과 햄, 소시지 등 다양한 재료들의 화려한 만남인 ‘부대찌개’를 주제로 남성 그룹 가수 위너(WINNER)의 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햄을 알고 소시지를 알면 부대찌개 백전백승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햄과 소시지의 차이점에 관해 “케이싱(얇은 막)이 있느냐 없느냐”라며 “햄은 염장ㆍ훈연ㆍ건조를 하여 오래 먹기 위한 과정을 거치는 고깃덩어리”라며 “소시지는 내장ㆍ살코기를 모두 갈아 골고루 양념하고 케이싱에 넣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햄과 소시지의 차이점에 관해 “케이싱(얇은 막)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부대찌개의 시작은 꿀꿀이죽이다?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위너는 부대찌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요?”라며 질문을 했고, 위너의 강승윤은 “이름이 부대찌개니깐 전쟁 시절에 미군 부대에서 나온 고기를 가지고 우리 입맛에 맞게 한식이랑 접목해 만든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위너는 부대찌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요?”라며 질문을 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가수 이현우는 “부대찌개는 전쟁 때 생겨난 음식이고, 전쟁으로 모두가 배고팠던 시절 그나마 물자가 풍부했던 군부대에서 나온 식재료로 끓였던 찌개”라고 전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꿀꿀이죽이라는 게 있었어요. 미군들이 먹고 남은 음식의 잔여물을 솥에 넣고 끓이던 음식이 있었어요. 꿀꿀이죽이 부대찌개와 연관이 있다고 많이들 설명을 해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것은 아닐 듯해요.”라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황교익은 “꿀꿀이죽은 사람이 먹기 힘든 것이었지만 부대찌개는 햄, 소시지 등 정상적인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며 “김치찌개의 한 변형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라며 꿀꿀이죽과는 연관이 없다고 자기 생각을 말했다.

부대찌개 하면 이곳이지... 시원 칼칼한 맛, 의정부 vs 진한 사골육수, 송탄 부대찌개 

수요미식회 MC 신동엽은 “전주 비빔밥, 춘천 닭갈비, 지역하고 음식이 딱 같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부대찌개 하면 어디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수요미식회 MC 신동엽은 “부대찌개 하면 어디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사진/ 수요미식회

위너의 이승훈을 제외한 멤버들은 “의정부”라 말했고, 이승훈은 “전 이태원인 줄 알았어요.”라고 하자 전현무와 신동엽은 “그럴 수 있어요”라며 신동엽은 “평양냉면이라고 평양을 떠올리지는 않잖아요? 을지로나 강남이나”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선사했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군부대가 많아 유명해졌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군부대가 많아 유명해졌다? 사진/ 수요미식회

황교익은 “의정부는 서울 바로 위에 동두천ㆍ철원군ㆍ연천군ㆍ파주시 휴전선 접경 지역에 인접하다”며 “전방을 지키는 미군들의 병참 기지 역할을 했고, 의정부에서 모인 물자를 전방으로 보내주었다.”라며 말을 꺼냈다.

황교익은 “의정부는 서울 바로 위에 동두천ㆍ철원군ㆍ연천군ㆍ파주시 휴전선 접경 지역에 인접하다”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이어 황교익은 “병참 기지에는 큰 창고가 있을 거고, 창고에서 빠져나오는 미제 물건들이 많았다”라며 “그중에 군부대 특성상 쉽게 구할 수 있었던 햄, 소시지가 근처에 식당으로 쉽게 공급이 되어 지역적 특성 추측으로 부대찌개가 탄생한 곳은 의정부”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현우는 “의정부에 대한민국 최초로 부대찌개를 끓인 집이라고 알려진 이 집의 할머니는 60년대 포장마차를 하시다가 손님의 요청으로 미군 부대에서 나온 재료인 소시지와 채소를 볶아 처음에 볶음요리를 만들었다”며 “손님이 ‘국물을 내달라’ 했던 게 부대찌개가 되었고 이게 인기를 끌어 비슷한 집이 많이 생기고 의정부 부대찌개가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현우는 “최초로 부대찌개를 끓인 집이라고 알려진 이 집의 할머니는 60년대 포장마차를 하시다가 손님의 요청으로 미군 부대에서 나온 재료인 소시지와 채소를 볶아 처음에 볶음요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의정부 이외에 경기도 평택 북동부 쪽을 일컫는 옛 지명 송탄은 큰 미군 부대가 있는 또 하나의 부대찌개 지역이다. 이현우는 “수제 버거의 성지로도 유명한 곳이 송탄이며 미군들은 샌프란시스코 분위기라 송프란시스코로 불리기도 한다”라고 했다. 

황교익은 “미군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이 많은 편이라 햄, 샌드위치 등 의정부와 마찬가지로 미군 부대가 있어 부대찌개가 발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익은 “미군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이 많은 편이라 햄, 샌드위치 등 의정부와 마찬가지로 미군 부대가 있어 부대찌개가 발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송탄과 의정부 부대찌개 맛의 차이점 

이현우는 “의정부는 육군 부대, 송탄은 공군 부대가 있어 의정부의 부대찌개는 육군답고”라고 하자 신동엽은 “말도 안 돼”라고 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신애는 “의정부 부대찌개는 이북 음식 스타일이고 송탄 부대찌개는 남도 음식 스타일”이라며 “의정부 부대찌개는 보통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찌개가 떠오르는 맛, 송탄 부대찌개는 보통 매콤하고 진한 국물 맛이 포인트”라며 “사골 육수로 낸 깊고 진한 국물 맛이다”라고 했다. 

홍신애는 “의정부 부대찌개는 이북 음식 스타일이고 송탄 부대찌개는 남도 음식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한편, 수요미식회 문 닫기 전 가야 할 식당으로는 개운하고 칼칼한 맛의 오랫동안 사랑받는 부대찌개 집과 미나리가 신의 한 수인 얼큰하고 시원한 부대찌개 집이 소개되었다. 

개운하고 칼칼한 맛의 오랫동안 사랑받는 부대찌개 집에 관해 위너의 송민호는 ‘예고편도 못 보고 무심코 본 영화가 너무 재밌네~’라는 평으로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며 “기본 당면 사리에 라면 사리를 추가해 먹었는데 당면과 라면의 컬래버레이션이 입에서 믹스돼서 트위스트 하는”이라며 미식 평을 전했다.

개운하고 칼칼한 맛의 오랫동안 사랑받는 부대찌개 집에 관해 위너의 송민호는 ‘예고편도 못 보고 무심코 본 영화가 너무 재밌네~’라는 평을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미나리가 신의 한 수인 얼큰하고 시원한 부대찌개 집에 관해 위너의 이승훈은 ‘미세먼지도 씻겨 내려갈 만큼 시원했다’라는 평으로 “미나리가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겨 내려주는 느낌”이라며 “라면과 소시지에도 미나리를 곁들였는데 미나리 덕에 질리지 않아 끝까지 먹을 수 있었다”라고 미식 평을 전했다.

미나리가 신의 한 수인 얼큰하고 시원한 부대찌개 집에 관해 위너의 이승훈은 ‘미세먼지도 씻겨 내려갈 만큼 시원했다’라는 평을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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