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역삼동 테헤란로는 서초역에서 삼성역에 이르는 5km의 도로로 구체적으로 강남역사거리서부터 선정릉공원을 거쳐 탄천을 가르는 삼성교를 아우른다.

테헤란로는 강남대로와 교차되면서 지하철 2호선 역삼역으로 연결돼 접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강남파이낸스센터, GS타워 등 대기업 사옥이 다수 자리 잡고 있어 골목골목 식당과 주점이 밀집해 있다.

먼저 테헤란로라는 이름은 1977년, 서울과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그 기념으로 정한 것이다. 이란의 테헤란 시 메라트공원 인근에 서울로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오피스 타운인 만큼 강남 역삼역 일대에는 직장인 점심, 회식장소로 좋은 맛집이 많다. 최근 역삼동 일대에서 핫한 식당, 주점은 어디일까? 역삼역 맛집 베스트5를 꼽아보았다.

네모오징어 역삼2호점

도곡동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네모오징어의 직영점. 네모오징어 역삼2호점은 맛있고 영양 많은 갑오징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네모오징어는 매콤달달한 갑오징어불고기를 비롯해 갑오징어명란불고기, 갑오징어해물로스, 갑오징어연포탕 등 다양한 갑오징어 요리와 식사를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한다. 네모오징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리비게살튀김과 노릇하게 직접 만들어 먹는 볶음밥은 필수.

바쁜 점심시간 대기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퇴근길 저녁식사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오징어가 금값처럼 올랐지만 사장님의 신념으로 아직도 넉넉한 양과 착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식당. 넓고 깨끗한 인테리어 공간으로 회식장소로도 인기가 있는 맛집이다.

광화문돈가스

광화문돈가스는 소박한 인테리어의 돈가스 맛집으로 우동, 메밀국수도 취급한다. 일대에서 입맛 까다로운 직장인의 점심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광화문돈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고기 식감은 부드러운 돈가스를 선보인다.

새콤한 맛의 겨자소스를 찍어먹는 맛이 일품인 광화문돈가스와 시원하고 깊은 맛의 한국식 냉모밀은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제격이다. 돈가스, 카레, 메밀, 우동 중에서 2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가 인기.

대우식당

35년 전통의 부대찌개 전문점 대우식당은 TV예능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진 맛집이다. 대우식당은 햄은 적당량만 사용하는 대신 미나리, 쑥갓, 제철버섯, 국수사리, 잘게 썬 소고기(우민찌) 등 채소와 기타 재료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대찌개 국물 맛을 창출한다. 부대찌개 이외의 메뉴로 등심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소시지 등이 있다.

센민 이자카야

센민 이자카야는 삼삼오오 모여 2차나 3차로 한잔하기 좋은 선술집이다. 좋은 재료를 쓰면서도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아 직장인 손님이 많은데 무엇보다 음식 맛 때문에 두터운 단골층을 거느리고 있다.

독특한 것은 생선 등 꼬치 재료를 얼음 바구니 위에 올려놓고 주문과 동시에 바로 구워준다는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사케도 폭넓게 구비되어 있다. 퇴근 시간 멀리서 회사에 찾아온 친구들과 밀린 이야기하기 좋은 곳.

The Boss A.M

감성수작 The Boss A.M은 구 ‘음악국수’ 자리에 위치한 맛집으로 보쌈, 삼합, 국수요리를 선보인다. 전문점인데다 핸드메이드 음식들이라 맛집 많은 일대에서도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빈티지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특이한 조명, 기타 장식품, 아기자기한 피규어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추억의 음악들이 흘러나온다. 퇴근 후 보쌈에 막걸리 한잔 걸치기 좋은 분위기. 식사메뉴로는 국수정식, 보쌈정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