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꽃구경!” 지하철 타고 가는 꽃놀이 여행지 (8)반포 서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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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꽃구경!” 지하철 타고 가는 꽃놀이 여행지 (8)반포 서래섬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5.0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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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6일 양일간 반포 서래섬을 배경으로 ‘한강 서래섬 유채꽃축제 2018’ 열려
강남에 꽃놀이 여행지가 있다고 하면 의아해할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가족의 달 5월! 이번 주에는 도심 속 꽃길을 찾아가보자. 강남은 전 세계인이 그 이름을 알 만큼 글로벌 여행지로 자리 잡은 곳이면서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커플끼리 가족끼리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즐겁게 지내기 좋은 곳이다,

이런 강남에 꽃놀이 여행지가 있다고 하면 의아해할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꽃뿐인가, 물도 보고 새도 볼 수 있다. 도시민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는 그곳은 바로 반포 서래섬이다.

반포는 한강에 제방을 쌓기 전 작은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서릿개라 부르던 곳이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반포는 한강에 제방을 쌓기 전 작은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서릿개라 부르던 곳이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굽이쳐 흐를 반(蟠)’ 자를 차용, 반포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됐다.

한강둔치 반포지구에 있는 서래섬은 1986년 올림픽대로를 건설하면서 조성된 인공섬으로서 3개의 다리로 연결된다. 그래서 서래섬을 교통섬이라고도 부른다.

서래섬은 물길을 따라 수양버들이 멋드러지게 드리워져 있고 그밖에 철새도래지, 화훼단지, 수상스키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5월이 되면 유채꽃이 지천에 피어 장관을 연출한다.

오는 5일, 6일 양일간 서래섬을 배경으로 ‘한강 서래섬 유채꽃축제 2018’이 펼쳐진다. 사진/ 한강사업본부

오는 5일(토), 6일(일) 양일간 서래섬을 배경으로 펼쳐질 ‘한강 서래섬 유채꽃축제 2018’은 노란 유채꽃 경관 외에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 포토존을 도입한다.

마침 어린이날이 포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겸 나서면 딱인데 2월 초겨울부터 제주 전역에 피어나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이처럼 여름의 초입에 서래섬을 덮게 된 것은 주최 측이 유채 파종 시기를 조절했기 때문이다.

꽃 보는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유채꽃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그밖에 유채꽃은 씨앗을 통해 기름을 제공하고, 어린 싹을 나물로 이용할 수 있 다방면으로 쓸모가 많은 식물이다.

유채꽃이 여름의 초입에 서래섬을 덮게 된 것은 주최 측이 유채 파종 시기를 조절했기 때문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서래섬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하차.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이후 한강공원 이정표를 따라 도보로 15분만 이동하면 끝.

그밖에 4호선 동작역 1번 출구, 9호선 신반포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네 군데 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는데 가깝기로 따지면 구반포역, 신반포역을 이용하는 게 낫다.

서래섬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하차.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오는 길 서초역 인근 ‘서리풀 어린이광장’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지날 달 4월에 개장한 서리풀 어린이광장은 동화책, 화보, 아트북을 중심으로 하는 그림책 도서관으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8천여 권의 그림책도서, 빅북, 팝업북 등 전시도서가 비치된 그림책자료실과 태블릿PC를 활용해 스트리밍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소리놀이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2층은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이야기놀이터,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소극장, 테라스로 구성돼 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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