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새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의 학업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특히나 학부모라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걱정도 많아지는데, 미국 아이비리그는 이런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업 증진과 동기부여를 해주는 여행지이자, 다양한 볼거리로 가족여행지로 잘 알려진 미국의 명소로 손꼽힌다.

아이비리그라고 하면 미국 북동부 지역의 명문 사립대학을 말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예일, 이 여덟 개의 사립대학의 스포츠 리그를 지칭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명문이나 학문적 명성을 지닌 대학교를 지칭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이비리그에 주목하고 있다.

예일 대학교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사립 대학교로 1701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는 하버드, 윌리엄 앤 메리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됐다.

당시 목사들이 세이브룩에 세운 칼리지어트 스쿨에서 비롯된 이곳은 10여 명의 목사가 설립해 차츰 종합대학 발전했는데, 1718년 현재 위치로 옮기고 당시 대학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엘리후 예일(Elihu Yale)을 기념하며 이름이 예일로 바뀌게 됐다.

1861년 일반대학원에서 미국 최초로 박사학위를 수여했던 대학이기도 하고, 미국 대통령 중 4명이나 배출한 대학교이다. 그야말로 미국의 명문 중의 명문으로 손꼽힌다.

미국 명문대학 중에 빠지지 않는 하버드 역시 아이비리그를 대표하는 사립 대학교이다. 1636년 개교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자,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불리는 하버드 대학교는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정치인과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 대학교이다.

하버드를 방문했다면 그 명성에 한 번 놀라게 되고, 캠퍼스 규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하버드는 400여 개 이상의 건물이 세워져 그 자체로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하버드 야드는 18~19세기까지 세워진 건물들이 모여 있어 미국 여행지 중에서도 이색적인 멋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하버드 대학 안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관광지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해마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기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캠퍼스 견학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일명 MIT가 있다. 이곳은 전통적인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1865년 세워진 세계 최초의 공과 대학교이자,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교로 많은 사람에 알려진 대학교이다.

설립 이래 공학, 이학, 건축학, 인문과학 분야에서 수많은 공적을 쌓았으며, 동과 서로 나뉘어진 캠퍼스의 총면적은 546㎢로, 80개에 달하는 모던한 건물에서 1만 여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 참고로 MIT는 건물 이름 대신 숫자를 사용하는데, 1번 토목환경, 2번 기계, 3번 재료 등을 지칭하고 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는 브라운 대학교를 만날 수 있다. 1764년 설립된 이곳은 오랜 역사와 함께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풍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사립대학교이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종교적인 색채를 버린 학교로 유명하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모든 미국 대학이 특정 종교의 학생들만 입학을 허가한 데 반해, 미국 최초로 종교와 관계없이 학생을 받았다.

이같은 역사로 인해 오픈 커리큘럼이라는 독특한 학풍이 유명한데, 말 그대로 짜여진 교과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원하는 대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