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⑫, 근대화 여행의 중심지, 인천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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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⑫, 근대화 여행의 중심지, 인천 차이나타운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3.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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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역사도, 맛집도 놓칠 수 없는 여행지
차이나타운은 역사적인 이유로서 지난 2013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짜장면은 우리나라 서민을 대표하는 요리이자 대한민국 어디서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야채와 돼지고기 그리고 춘장으로 맛을 낸 한국식 중화요리인 짜장면은 그 원류를 인천시 차이나타운에서 찾을 수 있다.

차이나타운은 이런 역사적인 이유로서 지난 2013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족적을 함께 해 온 이색적인 공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족적을 함께 해 온 이색적인 공간이다. 19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지역으로 인천의 차이나타운이 다른 국가의 차이나타운과 근본적으로 형성이 다르다.

다른 나라의 경우 중국의 불안한 정국을 피해 이주민들이 중국인 거리를 형성한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차이나타운은 근대화 가까운 거리의 이점을 살려 상업을 위해 터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 중구에는 최초의 짜장면 전문점이라고 알려진 공화춘건물을 꾸민 짜장면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중구에는 최초의 짜장면 전문점이라고 알려진 공화춘건물을 꾸민 짜장면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집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인천항에서 일하던 부두 노동자들이 저렴한 중국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짜장면을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다.

짜장면은 중국된장인 미옌장(甛麵醬)을 비벼 먹는 작장면(炸醬麵)과 달리 달콤한 캐러멜을 첨가하고 물기를 적당히 유지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대표적인 ‘한국음식’으로 자리매김 했다.

차이나타운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바로 송월동 동화마을이 있다. 낡은 주택가를 개보수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동화 속 세계로 만든 이곳 역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차이나타운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바로 송월동 동화마을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차이나타운 뒤쪽에 자리 잡은 송월동 동화마을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악명이 높았던 곳이지만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꾸며 지금은 차이나타운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송월동 벽화마을은 테마별로 나뉜 길을 따라 걸으며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데, 오즈의 마법사를 배경으로 꾸민 도로시 길, 빨간 모자 소녀가 그려진 ‘빨간 모자 길’,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성의 나라길’ 등 SNS에서 핫한 배경과 함께 예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송월동 벽화마을은 테마별로 나뉜 길을 따라 걸으며 SNS에서 핫한 배경과 함께 예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와 함께 인천에는 다양한 여행지가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이민사박물관은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역사까지 돌아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인천광역시 월미공원 안에 자리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전시관이다.

해외동포들이 돈을 모아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으로 이민의 출발지였던 인천항의 역사와 이민의 역사 당시 국내외 정세를 설명하는 전시관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역사까지 돌아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밖에도 인천개항박물관 역시 인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원래 인천일본제일은행지점으로 세워진 이곳은 일본에 의해 중앙 돔형식의 석조건물로 지어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밖에도 인천개항박물관 역시 인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원래 인천일본제일은행지점으로 세워진 이곳은 일본에 의해 중앙 돔형식의 석조건물로 지어졌다. 그런 까닭에 근대화 시기 유럽의 건축양식을 모방해 르네상스 양식으로 세워져 근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건물이다.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7호이자 내부에는 상설전시실 4곳에서 320여 종, 670여 점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개항기 시대의 우표와 주화 등 다양한 근대 문물을 관람하는 재미까지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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