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17일 방영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부부 또는 커플이 함께 떠날만한 여행지로 여행 대결이 방송됐다.

이런 테마인 만큼 박시은과 진태현, 박지윤과 최동석 부부, 진짜 부부 연예인들이 나와 여행을 기획했다. 박지윤은 “여행을 좋아하지만, 사실 아이들이 있어 여행을 단둘이 가기에는 쉽지 않다”며 “특히 남편(최동석)이 육아휴직하고 복직한 첫 방송을 배틀트립에서 해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윤과 최동석 부부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는 말레이시아 페낭을 소개하며 각각 여행콘텐츠를 소개했다. 박시은은 “단둘이 가는만큼 쉬는 것만큼 다양한 관광지와 액티비티를 즐겨보고 싶었다”고 “페낭 안에서는 인도, 영국, 말레이시아는 물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지윤은 “우리에게 특별한 여행지를 가고 싶었다. 남편과 함께 둘이 방문한 여행지는 발리”라며 “신혼여행 간 것처럼 그때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발리는 전 세계 여행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중 한 곳으로, 파도도 좋아 서핑하기에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더불어 환상적인 바다와 품격있는 풀빌라 등이 잘 발달해 둘만의 휴양을 원하는 커플에게 최고의 여행지이다.

인도네시아는 직항기준 약 7시간이 소요돼 동남아시아 여행지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이런 인도네시아에서 박지윤과 최동석은 누사두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의 밤바다를 즐겼다.

두 사람은 발리에서 여행을 렌터카를 대여해 즐겼다. 발리에서의 렌트카는 1일 $40정도로 운전기사까지 포함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렌트카를 타고 방문한 곳은 숲속의 놀이터 우붓 정글 그네. 인도네시아 인증사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늘을 나는 그네로 잘 알려져 있다. 입장료는 한화로 약 2만 8000원 정도로 약간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네를 무제한 탈 수 있고, 식사와 음료도 포함되어 있어 발리 여행에서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정글 그네도 즐기고 우붓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우붓 전통 오리구이 맛집에서 특별한 미식도 맛봤다. 연꽃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인도네시아 맛집인 이곳에서는 맛과 함께 멋도 즐길 수 있어 연인끼리 가볼 만한 맛집이다.

연꽃사원 사라스와띠 사원도 방문했다. 우붓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인 이곳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가 이룬 여행지이다. 특히 연꽃이 만발하는 3월경에 가장 아름다워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연꽃 사원 인근에는 우붓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우붓시장도 만날 수 있다. 우붓 예술 시장으로 통하는 이곳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기념품들이 많고, 주변으로 연꽃 사원을 비롯해 우붓 왕궁 등이 있어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쇼핑은 우붓시장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상대 팀인 박시은도 “재미있는 곳 같다”며 “쇼핑을 하러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우붓시장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뜨갈랄랑 계단식 논은 발리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알려진 곳이다. 발리는 유명한 곡창지대로 산을 개간한 논과 열대의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후반전은 최동석이 아내를 위한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며 로맨틱 인도네시아 여행을 전했다. 웨딩 포토그래퍼들이 직접 촬영하는 리마인드 웨딩은 한화 16만 원 정도에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최동석은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해변 커플 요가를 여행으로 준비했다. 인도네시아 자연을 느끼면서 요가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는 스킨십을 통해 친밀도를 높일 수 있어 커플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동석이 준비한 여행의 마지막은 신혼부부들의 필수코스라 불리는 짐바란 절벽. 곤돌라를 타고 방문해야 하는 이곳은 석양과 야경 그리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명소이다.

한편, 최동석은 배틀트립에서 아내를 위한 시크릿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제대로 된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던 최동석은 짐바란 절벽 위에서 프러포즈를 하며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에게 부러움을 샀다.

MC인 이휘재는 박지윤에게 “시집 정말 잘 갔다”라고 말했고, 배틀트립의 여성 출연자들도 박지윤에게 연신 부럽다는 말을 전하며 간접적으로 최동석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