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영화소개’ 서울역사박물관, 프랑코포니 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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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영화소개’ 서울역사박물관, 프랑코포니 영화제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3.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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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쓰는 나라에서 만든 영화 7편 모아 무료 상영
프랑코포니 축제의 대표 행사인 프랑코포니 영화제가 3월 17일(토) 11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개막한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프랑코포니 축제의 대표 행사인 프랑코포니 영화제(Festival du Film de la francophonie)를 2018년 3월 17일(토) 11시, 야주개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행정 언어로 쓰는 국가들로 구성된 프랑스어권 국제기구로 매년 3월 프랑코포니의 날을 맞아 영화제, 연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프랑코포니 영화제는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프랑스어권 7개국의 대사관(유럽의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북아메리카의 캐나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부르키나 파소, 코트디부아르, 튀니지)의 협찬에 힘입어 프랑스어권 나라들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한다.

영화제의 주제는 “도시와 어린이”이며, 프랑스어권 7개국에서 제작한 감동적이고 따뜻한 가족 영화를 선보인다. 각 국가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가족들의 갈등과 세대 간 갈등, 전통 문화와 신문화 간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담은 영화를 통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2편의 애니메이션이 포함돼 있다. 그 중 전체관람가인 ‘빅 배드 폭스’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뜻깊은 문화 체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선 ‘빅 배드 폭스(프랑스, 2017)’는 2017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미 한국 관객들에게 한 차례 뜨거운 호응을 받은 애니메이션으로 프랑스풍의 유머와 지혜가 담긴 유쾌하고 감동적인 영화이다. 농장 동물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보여주는 귀여운 캐릭터와 부드러운 색채는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영화제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관객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권연구소 박희태 교수가 진행을 맡은 라운드 테이블은 영화제가 개막하는 3월 17일 토요일 오전 11시, 야주개홀에서 시작하며, 벵자맹 레네 감독(빅 배드 폭스 제작), 이수원 경기대 교수(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차민철 동의대 교수(부산국제단편영화제 위원장), 전수일 경성대 교수(영화 감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프랑스어와 시네마: 소통과 울림>이란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언어가 영화 창작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며, 영화는 프랑스어권 문화를 알리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프랑코포니 영화제 개막식(라운드테이블 및 리셉션)과 영화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현장에서 참여가능하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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