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어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경북 영덕은 대게로 유명한 여행지이다.

대게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영덕은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많다. 대게는 찬 바람이 불면 대게의 맛은 더욱 풍부한데, 2~3월이면 속살까지 가득 차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영덕은 고려시대때부터 대게로 유명한 지역으로 다양한 맛집을 지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영덕 강구항 일대는 영덕 대게거리까지 마련되어 있을 정도 수많은 대게 전문점을 만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나 오는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시작되는 영덕대게축제에서는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 즐길 거리까지 다양한 재미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영덕대게축제는 100여 개의 대게 상가가 밀집해 우리나라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먹거리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영덕 대게거리와 축제를 즐기면서 영덕의 푸른 바다와 풍경을 즐기는 영덕 블루로드는 함께 여행하기 좋다.

동해의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영덕 블루로드는 영덕 강구면의 강구항에서 출발해 고래불 해수욕장까지 약 50km의 도보여행을 위한 해안길이다.

특히 영덕 블루로드 B코스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축산항까지 돌아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연인들과 함께 걸어보기 제격이다.

해파랑 공원 역시 영덕을 찾았다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강구항과 영덕 블루로드와 연결된 이곳은 영덕을 상징하는 대게조형물과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고래불 해수욕장은 약 8km의 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풍경이 이색적인 영덕의 여행지이다. 주변으로 고려 후기에 세워진 장육사와 200년 이상된 한옥이 남아 있는 전통마을 등을 함께 여행하기 좋다.

영덕군 영덕읍에는 사계절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단지가 마련되어 있다. 영덕 풍력발전단지 안에는 영덕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은 전체면적 2188㎡(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태양과 바람, 물, 지열, 바이오매스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원리를 재미있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강구장도 영덕을 대표하는 여행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매달 3·8·13·18·23·28일마다 열리는 이곳은 대게마을을 중심으로 대게와 함께 경상북도의 농산품과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여행지이자 전통시장이다.

강구장은 강구항, 삼사공원 등과도 인접해 있어 장날이 찾아오면 신선한 해산물을 찾는 여행자로 붐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