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웃음과 감동의 제임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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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웃음과 감동의 제임스 투어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2.0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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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부터 이색적인 부대찌개까지 영국 친구들의 마지막 이야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영국에서 온 모험가 제임스 후퍼의 고향친구들이 함께 하는 제임스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 1일 방영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영국에서 온 모험가 제임스 후퍼의 고향친구들이 함께 하는 제임스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제임스 투어 둘째 날은 이른 아침부터 데이비드를 위한 여행 준비로 분주했다. 친구들이 준비한 첫 일정은 바로 패러글라이딩.

제임스 투어 둘째 날은 이른 아침부터 데이비드를 위한 여행 준비로 분주했다. 친구들이 준비한 첫 일정은 바로 패러글라이딩이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데이비드는 패러글라이딩이 버킷리스트인 이유에 대해 모험적이고 싶다며 한국에서 나는 66세로, 나는 늙어가고 있지만 그에 맞서 싸우고 싶다며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데이비드는 패러글라이딩이 버킷리스트인 이유에 대해 “저는 모험적이고 싶다”며 “한국에서 나는 66세로, 나는 늙어가고 있지만 그에 맞서 싸우고 싶다”며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원도에서 즐길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의 이륙장과 착륙장의 실제 고도는 720m로 한국에서는 제일 고도가 높은 비행장소이다. 영국인 네 친구들은 환상적인 강원도의 설경을 보며 놀라워했다.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한 영국 친구들은 “믿어지지 않는다”며 하늘에서의 비행을 만끽했다. 66세의 데이비드 역시 하늘에서 눈 앞에 펼쳐진 강원도의 설경에 연신 감탄을 하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한 영국 친구들은 믿어지지 않는다며 하늘에서의 비행을 만끽했다. 사진/ pixabay.com

강원도에서의 익스트림한 여행도 즐기고 네 친구들은 다시 서울로 돌아와 여행을 즐겼다. 제임스가 준비한 서울 여행은 바로 자전거 여행. 지난해 겨울 가장 추웠던 날 준비된 자전거 여행은 안국역부터 상암동까지 11km 구간이다.

사실 영국인 네 친구는 OMC(One Mile Closer, 자전거 종단 기부 캠페인)로 뭉친 친구들로 자전거는 땔 수 없는 액티비티이다. 특히 데이비드의 아들 롭에 대한 이야기로 스튜디오를 울음바다에 빠트렸다.

데이비드의 아들이자 제임스의 오랜친구인 롭 건틀렛은 제임스와 북극에서 남극까지 같이 탐험하고 영국 최연소로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같이 간 모험가이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데이비드의 아들이자 제임스의 오랜친구인 롭 건틀렛은 제임스와 북극에서 남극까지 같이 탐험하고 영국 최연소로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같이 간 모험가이다. 특히 2008년에는 제임스와 함께 올해의 모험가 상을 받았던 인물. 하지만 그는 2009년 알프스 몽블랑을 등반하던 중 사고를 당해 생을 마감했다.

롭의 이야기를 하며 데이비드는 “롭은 카리스마적인 삶을 살았다”며 “그는 자기 삶을 사랑했다. 롭이 곁에 잇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추운 날씨에도 자전거를 타고 방문한 곳은 상암동에 위치한 어린이재활병원. 이곳은 2015년과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기부 프로젝트로 얻은 수익으로 후원하는 장소이다.

병원에서는 롭의 이름으로 기부 기념패를 마련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아들의 이름을 보자 데이비드는 사진을 찍어 그 순간을 기억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병원에서는 롭의 이름으로 기부 기념패를 마련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아들의 이름을 보자 데이비드는 사진을 찍어 그 순간을 기억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만찬 역시 특별한 한식으로 준비했다. 제임스의 단골 식당이 이곳은 바로 부대찌개 전문점이다. 제임스는 친구들에게 “부대찌개는 ‘군대의 찌개’라는 뜻으로 생활이 힘들고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통조림햄을 이용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통조림햄은 사실 영국에서 거의 먹지 않는 음식으로, 세계2차대전 어려웠을 당시 먹었던 기억 때문에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도 선호하는 음식재료가 아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통조림햄은 사실 영국에서 거의 먹지 않는 음식으로, 세계2차대전 어려웠을 당시 먹었던 기억 때문에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도 선호하는 음식재료가 아니다.

통조림햄을 먹는다는 말에 제임스의 친구들은 제임스를 의심하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통조림햄 식당을 데려오다니”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통조림햄을 먹는다는 말에 제임스의 친구들은 제임스를 의심하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통조림햄 식당을 데려오다니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부대찌개를 한입을 맛본 사이먼은 이거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역시 의심을 거두고 거밋말은 못하겠다. 이거 정말 맛있다고 말해 부대찌개의 맛을 극찬했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하지만 부대찌개를 한입을 맛본 사이먼은 “이거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역시 의심을 거두고 “거밋말은 못하겠다. 이거 정말 맛있다”고 말해 부대찌개의 맛을 극찬했다.

영국인 친구들의 마지막 날. 제임스도 영국 친구들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제임스는 “한국까지 와줘서 고맙다. 나도 재밌었고, 너희들이 와서 좋았다”고 말하자 사이먼은 “언젠가 다시 오겠다”고 말하며 헤어졌다. 

영국인 친구들의 마지막 날. 제임스도 영국 친구들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사진/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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